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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4

추천의 글 8

제1부. 조국을 잃은 자의 고뇌와 소망
01. 고향을 그리는 지사(志士)의 간절한 소망 16
02. 비록 《절정》에 서 있을지라도 27
03. 초인(超人)을 기다리는 망자(亡者)의 절규 39
04. 《황혼》아, 내 그대를 통해 위안받으리니 47
05. 《서시》, ‘별을 노래하는 마음’의 사랑 59
06. 지조 있는 삶을 위한 성찰과 다짐 70

제2부. 문명의 늪에 빠져 버린 고향
01. 타향살이의 설움을 달래 주던 《고향》 82
02. 해체되어 가는 《고향》, 그 안타까움을 어찌하랴! 93
03. 그 많던 《종달새》는 어딜 가고 104
04. 기구한 운명 속에 지역 브랜드로 거듭난 《향수》 112
05. 그 많던 아이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122
06. 《남으로 창을 내겠소》 그리고 웃지요 132

제3부. 위험한 아이들, 해체되어 가는 모성
01. 매일 위험한 《징검다리》를 건너야 하는 아이들 146
02. 《크래커 부수기》로 우울과 분노를 키우는 아이들 155
03. 《인터체인지》에 버려지는 아이들 164
04. 떨어지는 출산율, 살해되는 모성(母性) 174
05. 기형의 탄생, 사랑 없는 성(性)을 규탄하는 절규 184

제4부, 위대한 모성의 회복을 위하여
01. 모두에게 출산이 《선물 받은 날》로 될 수 있다면? 196
02. 《뿌리에게》 전하는 모성의 위대함 208
03. 동물들도 모성(母性)은 애절하고 강한데 222
04. 《박사논문》을 쓰면서도 사랑의 밥을 짓는다 231

제5부. 폭력과 사고로 얼룩진 세상을 향한 고발과 치유의 메시지
01. 《용광로에 빠진 눈사람》 생명의 불꽃으로 다시 피어나길 252
02. 《제초제》, 테러와 폭력 없는 세상을 꿈꾸며 264
03. 한국 시단(詩壇)의 거성(巨城)을 무너뜨린 시 한 편 274
04. 《스토커 2》 편집된 욕망 채우기의 폭력 288
05. 천하평국(天下平國)의 꿈은 한(恨)이 되어 301
06. 사랑과 섹스에 비밀과 사유가 필요한 이유 311
07. 갑질하는 을의 횡포를 꾸짖는 《자정의 심의》 321
08. 《진달래꽃》, 사랑과 이별에 대한 치유의 메시지 332
09. 《인다라의 구슬》, 참된 ‘나’를 찾아 ‘우리’로 거듭나길 340

제6부. 아프고 뜨거웠던 역사 앞에서의 성찰
01. 《껍데기는 가라》, 알맹이만 남아라 352
02. 《푸른 하늘을》, 자유를 향한 고독한 절규 364
03. 《민간인》, 지금도 알 수 없는 그 깊이 381
04. ‘내용 없는 아름다움’은 이제 그만 389
05. 지금은 《묵화(墨畫)》 같은 위로가 필요할 때 399
06. 《심인》, 돌아오라 가족 품으로 409
07. 다시 그 뜨거웠던 《역사 앞에서》 422
08. 우리는 모두 《하늘》이 되고 싶다 433
09. 《경계》하는 삶을 살지는 못할지라도 445

제7부. 아름다운 공존을 향한 소망
01. 진짜 사랑한다면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458
02. 우물 속에 던져진 《돌》을 향한 연민 468
03. 《꽃》, 아름다운 공존을 향한 소망 479
04. 달달한 소통을 갈구하는 《인기척》 490
05. 배타성의 프레임에 갇힌 자에 대한 충고 500
06. 어떻게 상생의 길로 갈 수 있을까? 510

제8부 희망을 여는 삶을 위하여
01. 《강철 새잎》처럼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520
02. 《춘설》, 부활을 알리는 봄의 서곡 531
03. 《대추 한 알》이 붉어지기까지는 541
04. 절망의 세상에 던지는 희망 메시지 549
05. 비록 몽상일지라도 희망의 《깃발》을 높이 들자 558
06. 주는 사랑에서 얻는 《행복》, 문명병 치유의 명약 568
07. 《나무》에 물오르는 소리를 들어 봐요. 578
08. 가슴에 영원히 지펴야 할 희망이란 불씨 587

인용 및 참고한 책들 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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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으면 세상이 보인다 : 시로 읽어 내는 53가지 세상 문제와 해법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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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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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저자의 ‘시를 읽으면 세상이 보인다’는 시를 통해 세상과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현대 사회의 문제를 깊이 있게 분석한 독특한 문학 평론집입니다. 이 책은 시와 삶, 그리고 세상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하며, 독자에게 깊은 통찰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총 8부로 구성된 이 책은 시의 매력을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와 연결 지어 설명합니다. 조국과 고향, 모성의 회복, 폭력 문제, 역사적 성찰, 공존, 희망 등 다채로운 주제를 중심으로 각 부마다 시 4~9편을 분석하며 그 속에 담긴 메시지를 풀어냅니다. 특히, 저자는 시의 상징성과 은유를 통해 독자가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문제들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상호 저자는 다년간 교육계와 문학 분야에서 활동하며 쌓은 깊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탐구하는 데 탁월한 시각을 제공합니다. 시와 연결된 저자의 개인적 경험과 철학적 성찰은 독자로 하여금 그의 글에 몰입하게 만들며, 시의 본질과 문학적 아름다움에 대한 이해를 확장시킬 것입니다.

이 책은 시와 현실,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며, 문학적 감수성을 키우고자 하는 독자뿐만 아니라, 사회 문제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도 소중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저자의 섬세하고 열정적인 시선은 독자들에게 시가 단순한 예술 형식이 아닌, 삶을 비추는 거울임을 깨닫게 합니다.

604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과 깊이 있는 내용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각 부나 개별 시 분석을 선택적으로 읽음으로써 자신의 관심사에 맞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책은 시의 매력에 빠져들고, 그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더없이 귀중한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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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6]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힌 고향”은 내 존재의 뿌리이며, ‘인드라의 구슬’ 같은 ‘인연공동체’의 존재 관계망이기도 하다.(21쪽)
《황혼》은 위로의 향연이다. 우리는 황혼을 하루의 종식, 혹은 끝과 절망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황혼은 하루를 마감하는 찬란한 시간이며 그 찬란함을 아름답게 수놓은 풍경이다. 우리는 그 황혼의 시간, 황혼을 바라보며 지나간 하루를 반추하고 위로하며 새로운 다짐을 한다. 그 다짐은 자기가 자기에게 하는 따뜻한 위로를 통해 에너지가 충전된다.
[P. 58] 이육사가 일제 치하의 암울한 현실, 감옥에 갇혀 자유를 상실한 몸, 그래도 힘든 하루를 견디며 대견스럽게도 자신을 지켜 온 것은 그런 불합리와 역경을 이겨 내는 저항 의식이 있었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해방이란 자유공간을 향한 꿈과 희망이 꿈틀거리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저항 의식은 삶을 삶답게 이끌어 주는 힘이다. 그런 점에서 “모든 저항의 비밀은 희망에 기초를 두고 있다. 저항은 오로지 희망이다(R.샤르)”는 말은 유효하다.
[P. 88] 때로는 우연한 계기에 어린 날에 대한 추억을 더듬고 마음의 위안을 얻기도 한다. 시에서 의원의 역할은 매우 의미가 크다. 시에서 의원의 진맥으로 병명을 밝혔거나 처방을 준 것은 드러나지 않는다. 시인에게 의원은 망향의 슬픔을 달래 주는 ‘위로의 언어’이며, 갑갑하고 닫힌 현실의 벽을 허무는 ‘마음의 창’이라 본다. 의원의 자비로운 모습, 고향에 대한 따뜻한 말, 따듯한 손길 등은 환자에게 고향의 실체를 발견하게 하고 위안을 주었다. 따라서 의원은 환자를 고치는 의사의 기능보다는 환자를 고향으로 데려다주는 안내자요, 향수병을 치유해 주는 묵시적인 상담자의 기능을 수행한 것이라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