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의 생애 유년기 및 청소년기ㆍ15 청년기ㆍ44 위대한 출가ㆍ60 원고지와 인연을 맺다ㆍ94 불교계를 대표한 민주화운동ㆍ109 무소유의 맑고 향기로운 삶ㆍ118 시공을 넘어 원적에 들다ㆍ133
출가 초기 활동과 사상적 토대 형성 출가 전후 법정 스님의 시대적 상황ㆍ147 동국역경원과 대한불교(불교신문)와의 인연ㆍ161 경전 번역과 불교설화 창작ㆍ166 문학적 감수성의 시 창작ㆍ187 대장경 번역의 원력과 방법론 제시ㆍ237 불교 가르침 정립과 정법구현 칼럼ㆍ253
불교교단 바로세우기와 사회민주화운동 불교교단 바로세우기ㆍ285 사회민주화운동 참여와 사회비판ㆍ316 사회문제에 대한 비판ㆍ316 유신독재에 대한 저항운동ㆍ319 광주민중항쟁에 대한 생각ㆍ329 길상사 창건과 ‘맑고 향기롭게 운동’ 주창ㆍ333
종교간 대화와 세계체험 이웃 종교와의 교류ㆍ373 가톨릭 김수환 추기경과 명동성당 교류ㆍ376 마리아상을 닮은 관세음보살상 조성ㆍ386 개신교 잡지에 글 기고와 강연ㆍ388 타 종교 인사들과의 교류ㆍ391 세계경험을 통한 시대인식ㆍ397 인도여행과 자기관조ㆍ398 유럽여행을 통한 의식 확장ㆍ401 미국여행을 통한 생태적 사유ㆍ405
법정 스님의 주요 저서 주요 수필집ㆍ413 『영혼의 모음』 | 『무소유』 | 『서 있는 사람들』 | 『산방한담』 | 『물소리 바람소리』 | 『텅빈 충만』 | 『인도기행』 | 『버리고 떠나기』 |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 『오두막 편 지』 | 『홀로 사는 즐거움』 | 『아름다운 마무리』 경전류와 번역서ㆍ431 『선가귀감』 | 『정토삼부경』 | 『숫타니파아타』 | 『말과 침묵』 | 『진리의 말씀-법구경』 |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숫타니파타 강론집』 | 『비유와 인연설화』 | 『스승을 찾 아서-화엄경 입법계품』 잠언집 및 동화집 ㆍ443 『산에는 꽃이 피네』 | 『봄 여름 가을 겨울』 | 『법정 스님이 들려주는 참 좋은 이야기』 『법정 스님이 들려주는 참 맑은 이야기』 | 『법정 스님의 슬기로운 동화나라1-황금빛 사슴』 『법정 스님의 슬기로운 동화나라2-수다쟁이 임금님』 『법정 스님의 슬기로운 동 화나라3-황금백조 이야기』 |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맑고 향기롭게』 원적 후 출간한 주요 서적ㆍ450 『마음하는 아우야!』 |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 『설전』 |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 | 『간다, 봐라』 | 『낡은 옷을 벗어라』 | 『스스로 행복하라』 | 『좋은 말씀』 | 『진리 와 자유의 길』 | 『꽃한테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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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우리 시대에 왔다 간 연꽃같은 ‘영혼의 스승’ 법정 스님
법정 스님 원적(圓寂) 15주기 추모 평전 우리 시대에 왔다 간 ‘영혼의 스승’ 1974년 계엄에 항거한 시와 글 게재 유년시절 학창시절 청년시절 스님시절의 다양한 행적과 미공개 사진 100장 게재 『무소유』 저서 탄생 비화(祕話)도 공개 법정 스님 맏상좌 길상사 주지 덕조 스님 감수 법정 스님 집필 원고 350여 장도 수록
“법정 스님은 1974년 박정희 정권의 대통령 긴급조치(비상계엄)에 항거하며 사회민주화에 앞장 선 시대의 선지자였다” ‘무소유’의 가르침을 우리 시대에 전하고 2010년 홀연히 원적(圓寂)에 든 법정 스님(1932∼2010)의 15주기를 맞아 스님의 일생과 사상을 조명한 평전 『비구 법정-우리 시대에 왔다 간 영혼의 스승』(중앙출판사)이 출간됐다. 이번에 나온 『비구 법정』에는 그동안 알고 있던 자연 친화주의자이자 에세이스트로서의 법정 스님이 1960년대부터 원적에 들기까지 우리사회의 민주화에 앞장 선 ‘시대의 선지자’였음을 확인할 수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법정 스님의 가르침 연구를 위해 집필 원고 350여 장도 수록해 스님의 원문 가르침을 접할 수도 있다. 이 책은 30년 넘게 불교신문 기자로 재직하며 편집국장과 논설위원을 역임한 여태동 기자(58)가 2020년 받은 ‘법정 스님 인물연구 1호 박사논문’인 ‘법정의 시대정신 형성과 전개과정 연구’와 2020년 불교언론문화상(신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내용을 종합한 것으로 법정 스님의 맏상좌 덕조스님(서울 길상사 주지)이 감수해 ‘법정학’ 연구에 밀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자인 여태동 기자는 2019년부터 2년 동안 해남 선두리와 목포, 흑산도, 광주 정광중학교, 통영 미래사 등 법정 스님의 향기가 담긴 곳곳을 다니며 불교신문에 법정 스님의 생애를 다룬 ‘무소유의 향기’를 연재했다. 법정 스님이 원적에 들기 3년 전이었던 2007년부터는 불교신문 전략기획부장으로 일하며 법정 스님이 불교신문에 남긴 글을 모아 2017년 출간한 『낡은 옷을 벗어라』라는 책을 출간하는데 책임편집을 맡기도 했다. 『비구 법정』에는 저자가 현장을 취재하면서 발굴한 유년시절과 학창시절, 청년시절의 행적이 자세하게 기술돼 있다. 법정 스님은 중학교 시절부터 목포로 유학을 하면서 우수한 성적으로 학창시절을 보낸 증거의 성적표와 스님의 철친한 친구였던 전남대 박광순 명예교수(대한민국 학술원 회원, 2023년 작고)의 강연과 회고록을 통해 학창시절의 비화(祕話)도 담겨 있다. 또한 (사)맑고 향기롭게와 길상사 주지 덕조스님, 고(故) 박광순 교수 및 유가족, 파리 길상사 초대주지 천상스님, 김정숙(현대문학사 편집자로 『무소유』 원고 청탁 및 수령자이자 책 제목 기여자, 기타규슈시립대 및 구마모토대학 교수 역임)씨의 협조로 미공개 사진 100여 장이 수록돼 있다. 법정 스님으로부터 ‘호우프 씨’라는 애칭을 받은 김정숙씨(경북 영주 거주)는 <현대문학> 편집자로 재직하고 있을 때 원고청탁을 통해 1971년 3월호에 실린 에세이 ‘무소유’가 책 『무소유』로 이어진 사연의 엽서를 저자에게 제공해 이 책에 실었다. 저자는 1986년 대학교에 입학 후 송광사 대구포교당인 삼덕동 관음사에서 열린 사상강연회에서 법정 스님을 처음 만나 큰 덕화를 받았다. 이후 경북대불교학생회에 입회해 불교활동을 시작했고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대구.경북지부에서 활동했고, 육군 7사단 연승사(강원도 화천)에서 불교군종병 생활을 했다. 그 인연으로 1994년 불교신문 기자로 입사해 40년이 넘게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접하며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연구하고 있다. 길상사에서 법정 스님의 법문을 자주 들을 수 있었던 저자는 원적에 들었을 때도 길상사 행지실에서 가사 한 벌을 덮고 떠나는 마지막 모습을 배웅했다. 그때 법정 스님에 대한 평가 한 줄은 ‘우리 시대에 왔다 간 성스러운 비구’였다. 그때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연구해 널리 전해야 하겠다는 발원이 이어져 『비구 법정』이라는 인물평전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비구 법정』에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불교계를 대표한 사회민주화 인사로서의 행적이 곳곳에 담겨 있다.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기도 한 법정 스님은 출가 전부터 많은 독서량이 있어 출가 후에는 아주 빠르게 불교를 깊이 체화했고, 해인사에서는 팔만대장경을 탐독한 후 운허 스님을 도와 『불교사전』을 편찬했고 한문으로 된 팔만대장경을 한글화하는 데 앞장섰다. 이러한 학문적 토대 위에 집필된 법정 스님의 저서에는 초기 불교사상에서부터 반야·법화·화엄·선사상 등 불교 전체를 아우르는 실천적인 가르침이 녹아 있다. 출가 후에도 법정 스님은 해인사 학인 시절 문학과 철학·예술 등의 영역을 넘나들며 공부했고, 함석헌 선생, 장준하 선생, 황산덕 교수 등의 강연과 대화도 나누며 사회 민주화에 대한 인식을 넓혔다. 이러한 법정 스님의 식견은 1960년대와 1970년대 한국 사회의 민주화의 험로에서 불교계를 대표하는 민주화 인사로 이름을 올렸고 이로 인해 상당한 고초를 겪기도 했다. 1980년대 광주민중항쟁을 목도하고 군사독재 정권을 정면으로 비판한 ‘시대의 어른’이기도 했다. 요즘 계엄상황과 흡사한 대통령 긴급조치 1974년에는 시 ‘1974년의 인사말’, ‘1974년 1월-어느 몰지각자의 노래’, ‘쿨룩 쿨룩’과 비판글인 ‘돌아본다 1974’를 통해 시대의 부조리에 장군죽비로 경책을 했으며 1980년 광주민중항쟁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내며 불의에 항거하기도 했다. 특히 1974년 박정희 독재정권 하에서 내려진 긴급조치(비상계엄)에 대해서 법정 스님은 봉은사 다래헌에 주석하며 ‘헌법개정 청원운동’에 불교계 대표로 참여해 갖은 고초를 겪기도 했다. 여기에 저항하는 방법으로 법정스님은 시와 글을 자신이 편집위원으로 있었던 <씨ᄋᆞᆯ의 소리>에 게재하기도 했다.
책속에서
[P. 27] ‘어린이 박재철’은 사색을 먹고 사는 운수납자처럼 그의 마음은 ‘텅빈 공터’일 때가 많았다. 그럴수록 할머니의 ‘장손 재철’에 대한 보살핌은 각별했을 것으로 보인다.
[P. 30] 어린 시절 등대지기가 되고 싶어 했던 소년 박재철은 늘 ‘새로운 세상’을 동경했고, 그 세상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선두리 마을 건너 양도를 오가며, 그 너머의 진도 울돌목의 세찬 바다를 보며 외부 세상을 동경했다. 어린왕자가 지구별에 왔듯이 현실의 암울함을 떠난 ‘피안의 평화로운 세계’가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는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