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문학∞문화 독자(讀者), 사라지다 | 600 소프트 | 603 자유를 신앙으로 삼다 | 606 영화의 시대 시대의 영화 | 609 제정신 | 612 논문과 서정시 | 616 서당다녔던 게 | 619 새로운 음모론 | 622 지구새장 | 626 불령과 불온 | 630 욕망이여! | 634 뉴프론티어 | 638 거미자리 | 642 진정한 시인 | 646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 650 생활현실 현실생활 | 654 Topless Hipless | 657 스토리텔링 | 660 사이에서 | 664 변주 | 668 변증 | 671 쳇바퀴 | 676 반(反)반(半)반(返) | 679 시와 과학 | 682 평범 | 685 들어앉다 | 689 불꽃 문학 | 693 죽이진 못했다 | 697 돈 삶 | 700 멍텅구리낚시 | 704
참고문헌 | 707
이용현황보기
김수영과 비트겐슈타인 : 팬데믹 이후의 생활세계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3172496
809 -25-7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가능
0003172497
809 -25-7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가능
B000124053
809 -25-7
부산관 종합자료실(1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코로나 이후의 생활세계’, 5년 연구의 결실 문체부 ‘중소출판사 도약부문 제작 지원’ 도서
시인이자 문학연구자인 전동진 씨가 코로나 이후의 생활세계를 성찰한 『김수영과 비트겐슈타인-팬데믹 이후의 생활세계』(문학들)를 펴냈다. 비트겐슈타인의 ‘일상성’, 김수영의 시와 산문을 매개로 19개의 주제어(1부)와 7편의 논문(2부) 그리고 64편의 에세이(3부)로 기록했다. 저자는 인간을 시간과 공간 사이에서 매번 다르게 발현하는 특이성의 존재로 봤다. 그 특이성이란 익숙한 일상에 매몰돼 죽어 있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활활하게 생동하는 자유를 향한 몸짓이다. 기존 제도권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지난 5년 동안 문학과 철학, 역사를 넘나들며 방대한 분량의 원고를 집필한 저자의 지향점은 우리가 좀 더 행복할 수 있는 ‘생활세계’에 다름 아니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이루어졌다. 제1부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우리의 생활세계를 19개의 주제어로 살폈다. 공간은 사물이 깃들어 환경이 된다. 그 환경을 바라보는 관점에 의해 공간은 경관이 된다. 문학작품은 언어로 이루어진 경관이다. 저자는 후설의 생활세계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비트겐슈타인의 일상성을 사물로 배치하고, 이를 김수영의 시편들이 지향하는 시선을 통해 하나의 경관이 되도록 구성했다. 제2부는 7편의 논문으로 구성됐다. 비트겐슈타인의 언어로 일상성을 탐색한 논문이 2편, 김수영 시를 생활세계의 상상력으로 읽은 논문이 5편이다. 두 사람은 모두 전장에 나선 경험이 있고, 또 포로수용소 생활도 했다. 그들의 삶의 경험은 언어적 지향의 차이와 시·공간의 거리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밀착되어 있다. 저자는 비트겐슈타인의 ‘생활세계의 상상력’을 주제로 김수영의 시 「공자의 생활난」, 「달나라의 장난」, 「사랑의 변주곡」, 「거대한 뿌리」, 「구름의 파수병」 5편을 분석했다. 제3부는 김수영의 산문을 매개로 오늘 우리의 삶과 문학을 사색하는 에세이 64편으로 구성됐다. 반세기도 지난 김수영의 글들이 여전히 생동하는 이유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지 않은 인간의 생활세계에 있을 것이다. 저자는 문학과 철학, 역사를 넘나들며 일상 속에서 생동하는 ‘특이성’으로 재미와 의미를 선사한다. 특히 3부의 글에 대한 저자의 소회가 눈길을 끈다. “3부와 같은 글을 쓸 일도 없고, 써도 발표할 데가 마땅치 않았다. 내 이름으로 이런 글을 쓰면 누가 읽어 줄 일도 없었다. 논문을 쓸 때처럼 김수영 시인의 산문에 기대 나의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논문이라는 새장에 스스로 갇혀, 눌러두었던 삶의 이야기, 문학 이야기를 한껏 펼쳐볼 수 있었다. 정말 뿌듯하고 쑥스럽다.” 1970년 화순 출생인 저자는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시와정신』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전남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서정의 윤리』, 『서정시의 시간성 시간의 서정성』, 『포에톨로지, 서정시의 위상학』, 시집 『그 매운 시 요리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