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여성들의 목소리를 기록한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위대한 정서적 힘을 보여주는 가즈오 이시구로 《나를 보내지 마》
경계를 무너뜨린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 《방랑자들》
난민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작가 압둘라자크 구르나 《낙원》
‘나’를 통해 사회를 고발하는 작가 아니 에르노 《단순한 열정》
한국 노벨문학상 최초 수상자 ‘한강’ : 시적 언어로 달래는 삶의 고단함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에필로그: 열린 마음으로 더 넓은 세계로
이용현황보기
노벨문학상 필독서 31 = The Nobel prize in literature 31 : 조지 버나드 쇼부터 한강까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31명의 작품을 한 권에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3174019
809.3 -25-6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가능
0003174020
809.3 -25-6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왜 노벨문학상일까? 120년의 역사를 가진 노벨문학상은 그야말로 세계 문학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노벨문학상은 수상 당시 살아 있는 사람만 받을 수 있고, 공동 수상이 가능한 다른 노벨상과는 달리 ‘단독’으로만 받을 수 있는 상이다.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는 것은 베스트셀러가 된 한두 작품으로 받았다는 뜻이 아니다. 오랜 기간 자기만의 문학 세계를 확고하게 구축해온 것은 물론이요, 동시대의 많은 사람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는 뜻이다. 이런 노벨문학상 작품을 읽는다는 것은 교양을 넓히는 것과 동시에 위대한 작가들의 생각과 경험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과도 같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려 하면 왠지 ‘노벨문학상’이라는 주는 무게감에 눌려서 선뜻 손이 가지 않고, 121명에 달하는 작가 중에 어느 작가의 작품부터 읽어야 할지 선택하기도 어렵다. 게다가 수상 작가의 작품 수는 더더욱 많아 읽어야 할 것도 수십 권이다. 다 읽을 시간이 날지 가늠조차 어렵다. 이러한 현실적 고민을 명쾌하게 해결해주는 책이 바로 《노벨문학상 필독서 31》이다. 이 책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중 먼저 꼭 읽어봐야 할 대표 작가 31인을 엄선, 그들의 대표작이자 ‘세기의 소설’을 한 권에 담아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서는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를 포함하여, 작가의 작품 세계를 궁금해하는 우리 독자들에게 친절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우리가 꼭 읽어야 할 세기의 소설 31권을 한 권에!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노벨문학상답게 수상자의 면면도 화려하고, 수상자의 이력도 다양하다. 저자는 우선 노벨문학상이 제정된 1901년부터 1959년까지,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그리고 2000년대 이후로 크게 세 시기로 나누고, 시대별로 대표 ‘소설가’ 7인, 8인, 16인을 선정, 총 31인의 작가와 그들의 대표작을 이 한 권에 정리했다. 그야말로 의심의 여지가 없는 명작가와 명작들이다. 냉소와 풍자로 이상주의의 필요성을 역설한 조지 버나드 쇼의 《무기와 인간》, 꺾이지 않는 인간 정신을 그린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끊임없이 인간 존재의 이유를 묻는 오에 겐자부로의 《개인적인 체험》, 보편적 질서의 전복을 꾀하는 아니 에르노의 《단순한 열정》 등은 인간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과 삶의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는, 인간의 삶과 그 속에서 벌어지는 ‘권력에 대한 투쟁’이라는 주제를 공통적으로 보여주며, 작가 특유의 시적인 표현을 통해 억압받는 자들에 대한 담담한 위로를 전한다. 이러한 문학 작품은 그 자체로 하나의 철학서로 탄탄한 인생관을 갖게 하고.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해가는 현대 사회에서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할지 스스로에게 물으며 흔들림 없는 단단한 자아를 갖도록 도와준다. 차 한잔과 함께 권당 10분이면 충분하다! 깊고 심오한 뜻을 담고 있는 위대한 작가들의 작품들이라고 해서 겁낼 것은 없다. 하루 10분,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라면 노벨문학상 수상작에 입문하기에 충분하다. 시대별로 정리했지만 어디서부터 읽어도 상관없다. 관심이 가는 작가부터 훑어보면 된다. 본격적으로 작가와 작품 소개를 하기 전에 별도로 작가의 주요 이력과 작품도 함께 정리해두어 또 다른 작품도 쉽게 찾아 읽어볼 수 있다. 아울러 수상 배경부터 심사평, 작품이 주는 메시지까지 모두 담아 이 한 권으로 노벨문학상의 흐름은 물론, 흐름에 따른 시대별 이슈까지 꿸 수 있도록 했다.
책속에서
[P. 6] 이 책을 통해 문학에서 ‘새로운 발견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안내해보려고 한다. 여러 편견으로 고 전 문학 작품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오래된 이야기가 주는 즐거움과 새로운 발견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기쁨이 안겨주는 삶의 풍성함을 함께 나눠보고자 한다.
[P. 36~37] 《무기와 인간》은 작가에게 명성을 가져다준 작품인 만큼 극구성이 탄탄하고 등장인물들의 갈등이나 화해 구조가 자연스럽게 전개된다. 아슬아슬한 절정 부분에서도 독자나 관객들은 스릴을 느끼기보다 등장인물들의 말과 행동을 통해 웃을 수밖에 없는데, 극작가로서 버나드 쇼의 탁월함이 드러나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