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본 영조와 그의 시대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3174099
951.531 -25-1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3174100
951.531 -25-1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조선 숙종 연간부터 영조 즉위 초반까지는 환국과 당쟁이 끊이지 않은 시기였다. 특히 경종 즉위 직후의 정국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급박하고 혼란스러웠다. 1721년 노론은 연잉군(훗날 영조)의 왕세제 책봉과 대리청정을 강하게 추진했지만, 소론의 반격으로 계획이 무산되면서 정계에서 축출되는 신축옥사가 일어났다. 이후 소론이 정국을 주도하던 1722년에, 목호룡이 노론 일파가 경종을 시해하려 했다고 고변하는 임인옥사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노론사대신을 비롯한 다수의 인사와 그 가족들이 참혹한 최후를 맞았다. 이처럼 예측할 수 없는 혼란 속에서 왕세제가 된 영조는 수많은 어려움을 겪은 끝에 왕위에 올랐다. 즉위 후 영조는 특유의 치밀함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숙종과 경종 시대를 거치며 심화된 당파 간 균열과 갈등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 강력한 왕권을 기반으로 국가 재정과 민생 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펼쳤다. 노년기에는 탕평책, 균역법 시행, 청계천 준설을 자신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손꼽기도 했다. 또한, 여종의 공역 폐지, 서얼의 허통 및 적통 승계 정책 등은 사회적 약자를 향한 따뜻한 배려를 보여주며 애민 군주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이 책은 이러한 영조 시대를 책이라는 주제를 통해 그의 치세 52년의 흐름을 조망해 보려는 시도다. 한 시대를 살펴보는 방법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인물을 중심으로 시대적 흐름과 지식인의 대응을 살펴볼 수도 있고, 중요한 사건을 분석하여 시대적 특징과 전개 과정을 조망할 수도 있다. 혹은 특정 장소를 연구하여 그 공간이 지닌 정치적·문화적 의미를 탐색할 수도 있다. 책 또한 지식과 정보를 담은 매체로,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지기 때문에 시대를 분석하는 효과적인 도구다. 특히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된 영조의 어제(御製)·어필(御筆)과 어제첩(御製帖) 등은 왕실 문헌의 보고이자, 영조 시대 관련 문헌이 망라되어 있다. 책을 매개로 한 시대 연구는 고문헌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역사 연구의 활력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