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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딥시크, 예견된 충격

Part 1 량원펑과 천재군단
패닉 ㆍ 외딴 마을의 축제 ㆍ 놀라운 성과 ㆍ 베일에 싸인 영웅 ㆍ 역적의 후손 ㆍ 천재소년의 공백기 ㆍ 펀드계의 수퍼스타 ㆍ 수퍼컴퓨터의 도입 ㆍ 개발자의 미래 예측 ㆍ 국민 역적에서 국민 영웅으로 ㆍ IT 업계의 테무 ㆍ 딥시크는 중국회사라서 ㆍ 1%의 천재로 99%가 못한 일을 한다 ㆍ 딥시크의 여신, 뤄푸리 ㆍ 미국이 뿌린 중국 AI의 씨앗 ㆍ 중국의 수백 개 AI 회사 중 하나 ㆍ 21세기에 재등장한 초나라의 시

Part 2 중국의 큰 그림
《석단연기》의 교훈 ㆍ 국가와 천재의 콜라보 ㆍ 천재는 비평준화가 만든다 ㆍ 인해전술의 뒷면 ㆍ 석학을 가장 잘 대우하는 나라 ㆍ 쿤펑 프로젝트 ㆍ 거국동원체제의 3단계 ㆍ 천재 사용법 ㆍ 딥시크가 말하는 딥시크 ㆍ불쾌한 냄새

Part 3 AI 패권전쟁
AI의 새로운 시대 ㆍ 량원펑의 AI 도전장 ㆍ 실리콘밸리의 반격 ㆍ 작은 생선을 요리하듯 ㆍ 정공으로 맞서되 변칙으로 이긴다 ㆍ 중국이 믿는 구석 ㆍ 제2의 딥시크 ㆍ 진정한 AI 빅뱅의 시대 ㆍ 국가가 지키는 기업 ㆍ IT 공룡들의 데이터 전쟁 ㆍ 1세기 AI 실크로드 ㆍ 기회와 도전

에필로그 당신의 질문에 답한다 230
량원펑이 걸어온 길 238
주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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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딥쇼크 : 량원펑과 천재군단의 AI 전술, 미중 테크전쟁의 서막을 열다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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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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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베이징 특파원이 현지에서 ‘딥’하게 전하는 딥시크 스토리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비하인드 정보와 인물들에 대한 입체적인 탐사보도
AI 헤게모니와 21세기 패권전쟁을 뒤흔든 중국발 AI의 공습, 그 내막은 무엇인가?

- ‘중국의 올트먼’ 량원펑이 세계에 던진 ‘예견된 충격’
- 실리콘밸리를 패닉에 빠트린 중국의 첨단 기술 육성 전략
- ‘국민의 역적’ 펀드 창업자가 하루아침에 ‘국민의 영웅’으로
- “1%의 천재로 99%의 기업이 못 하는 일을 한다.” - 딥시크 채용 철학
- 홍콩 항셍지수 15.41% 상승. 알리바바 주가 상승률 69% (2025년 연초부터 2월 20일까지)

“전쟁에서는 정공으로 맞서되 변칙으로 이긴다.” - 《손자병법》
도광양회韜光養晦 (조용히 때를 기다리며 힘을 키운다)


우리는 어쩌면 중국을 애써 외면해왔는지도 모른다. 미중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한한령의 높은 파고 속에서, 중국은 언제인가부터 우리의 적으로 자리했고 중국발 부정적인 뉴스로 미디어가 도배되는 사이 특정 분야에서의 눈부신 발전과 높은 경쟁력은 아주 간간이 전해졌을 뿐이다. 하지만 이제 도저히 무시할 수 없는 상대로서 중국은 세계에 존재감을 알렸다. 혁신은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나 가능한 것으로 여겼던 세계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빨리, 그렇게 적은 비용으로, 그렇게 소수의 인원으로, 그들은 세계 최상급의 AI 모델을 내놓았다. 그것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취임식 당일에.
우리는 모르고 있었다. 중국이 AI 특허출원 1위 국가이며, 량원펑 같은 젊은 이공계 천재 사업가가 수두룩하며, 딥시크는 그들이 준비하고 있는 여러 AI 모델 가운데 하나뿐이라는 사실을.
지금 세계 1위의 테크기업을 보자. BYD는 테슬라를 넘어 전기차 판매 1위이고, 틱톡은 미국 정부의 눈엣가시이지만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특히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이다. 화웨이는 미국의 온갖 방해에도 불구하고 5G의 최강자이고, DJI는 명실공히 세계 1위 드론 업체이다.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저자는 중국 정부의 장기적이고 흔들림 없는 산업지원 정책과 이공계 인재 육성 정책 그리고 천재와 국가의 환상적인 콜라보가 중국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닐 수 있게 된 요인으로 평가한다.
중국의 SF 소설, <삼체>는 3개의 태양이 뜨는 공상의 세계를 담고 있다. 지금 세계에는 2개의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이것은 과장이 아니며,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다. G2의 완벽한 부활이다.
이를 두고,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두 개의 세계가 열리고 있다.”
현명한 선택과 더 넓은 기회. 대한민국이 AI 세계 대전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무엇일지 이 책을 통해 알아보자.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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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8] 이 이야기를 꼭 독자들에게 하고 싶다. 딥시크 쇼크는 허구가 아니며 ‘예견된 충격’이었다. 딥시크가 고성능 AI 모델을 출시한 사건은 소셜미디어와 외신에서 ‘미스터리’로 그려지지만, 중국의 ‘기술 돌파’전략을 살펴보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이다. 중국의 당과 정부는 사회주의식 거국 동원 체제(산·학·연 및 국민 총동원)를 통해 첨단 기술 혁신을 위한 인프라를 빠르게 건설하고, 그 위에 유연한 천재 스타트업을 선수로 내세워 미국의 대對중국 기술 봉쇄를 보기 좋게 뚫었다. 목표를 위해 국가 자원을 총동원하는 중국의 ‘경직성’과 젊은 천재를 최전선에 배치하는 ‘유연성’이 합쳐져 성과를 낳았다. ‘국가와 천재의 콜라보’라고 할 수 있는 이 전략은 효과가 확인된 만큼, 향후 더욱 널리 쓰일 것이 분명하다.
딥시크 쇼크는 그래서 ‘딥쇼크’다. 일시적인 현상도, 우연히 등장한 것도 아닌 앞으로 늘 일어날 일의 시작점이기 때문이다. 딥시크의 등장은 미국이 장비와 기술의 수출을 통제해도 중국의 기술 굴기를 더 이상 막기 어렵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동맹국을 동원해 전방위 압박을 가했는데도 한계에 직면하지 않았는가. 중국은 이미 2023년에 구세대 노광 장비DUV로 7나노 반도체 생산에 성공했고, 자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서 거대한 시장과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첨단 기술력을 확보했다. 미국의 중국 견제에 따른 한국의 반사이익도 이제는 기대하기 쉽지 않다. 오히려 미국이 첨단 기술 영역에서 중국의 손발을 묶어놓을 것이란 기대가 우리의 눈을 가려 안주하게 하고 있다.
[P. 10] 실리콘밸리는 충격에 빠졌지만, 딥시크의 최대 ‘피해자’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어느 정도 감지하고 있었다는 추측을 해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이 열리던 1월 20일에 그는 베이징에 체류하고 있었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시장”이라고 치켜세우며 “중국은 엔비디아를 ‘길러낸’ 국가이며, 엔비디아와 중국 기술 산업은 함께 성장해왔다”면서 호의가 가득 담긴 말을 쏟아냈다. 그가 딥시크 쇼크를 예상했을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급변하는 세계의 흐름 속에서 더 이상 중국을 외면할 수 없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P. 53] 그러나 환팡량화가 왜 미국산 첨단 반도체를 대량으로 사들였는지에 대한 의문은 끊이지 않는다. 그가 고성능 AI 모델 개발에 필수인 A100을 대량으로 사들인 시기가 공교롭게도 2022년 9월 미국이 최첨단 AI 반도체 대중국 수출 금지령을 내리기 직전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환팡량화가 미국의 대중국 기술 제재에 대비해 정부 지령을 받고 엔비디아와 모종의 거래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중국 정부가 그에게 첨단 반도체 사전 확보 전략을 귀띔해 줬을 가능성도 있다. 량원펑이 반도체를 대량 구매했던 시기는 미・
중 기술 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던 때라 중국 빅테크들도 슬슬 미래를 위한 대비책으로 ‘반도체 사재기’에 나서고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