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정신에 뿌리를 둔 계명대학교는 개척 정신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며 학문의 탁월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그 학문적 결실을 사회에 나눔으로써 봉사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계명대학교 학생은 공통교양 과목인 <기독교와 계명인>을 통해 계명대학교의 설립 정신인 기독교와 그에 기초한 계명의 역사와 정신을 만나고 배운다. 이 책은 <기독교와 계명인> 교과목의 이러한 목적에 부합하도록 기획된 교재인 동시에, 인문 교양서적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와 내용이 그러하거니와, 독자에게 생각하고 질문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기독교와 만나다’에서는 구약성경과 신약성경, 예수의 삶과 가르침, 기독교의 역사를 통해 기독교 정신과 사상을 만날 수 있다. 기독교의 경전인 동시에 인류의 오랜 고전(classic)인 신구약 성경, 기독교 신앙의 대상이며 세계 3대 성인인 예수, 기독교 자체 역사이자 서양 지성사의 한 축인 기독교의 역사는 계명인으로서도 교양인으로서도 관심 가지고 공부해야 할 주제라 하겠다. 2부 ‘계명의 역사와 정신을 배우다’는 1899년 제중원의 설립으로 시작된 계명의 역사와 그 역사 속에 면면히 이어져 온 계명 정신을 조명한다. 계명의 역사와 정신이 계명의 선구자와 청지기를 통해 어떻게 계승되고 구현되었는지 보여준다. 또한 그 자체로 계명의 역사요 계명 정신의 외현적 상징인 계명 캠퍼스와 보물도 소개하고 있다. 3부 ‘지역과 세계를 향해 빛을 열다’에서는 기독교 정신에 기초하여 생명 존중 사상과 평화감수성을 가진 계명인, 섬김의 리더십을 갖춘 리더가 되어 지역과 세계를 섬기자고 격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