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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며・

1부 우리가 알아야 할 트라우마의 모든 것

1. 트라우마란 무엇인가
트라우마의 뜻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온 트라우마
트라우마와 PTSD의 차이
• (Box) PTSD 진단을 위한 기간
트라우마, 심리적 외상 연구의 역사
• 19세기에 시작된 히스테리아 연구
• 제1차 세계대전에서 시작된 전투신경증 연구
• 여성운동에서 시작된 성폭력 및 가정폭력 피해자 연구
• (Box) 전쟁 생존자에 맞먹는 아동학대 피해자
트라우마를 경험한 사람들
• 세월호 참사로 본 트라우마의 범위
트라우마와 뇌의 관계
• 트라우마로 인한 해마 손상
• 트라우마를 겪을 때 편도체의 변화
트라우마 피해자에게 나타나는 임상적 특징들
• 트라우마 피해자들의 1차적 증상
• 트라우마 피해자들의 2차적 증상
트라우마와 PTSD 진단 비율의 관계
어떤 사람들이 트라우마에 취약할까
• 트라우마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는 소방관

2. 트라우마, 어떻게 치유해야 할까
트라우마 치유에는 애도가 필요하다
애도에 도움되지 않는 말들
• 이미 경험한 상실을 최소화해서 말하기
• 경험하고 있는 비통함을 그렇게 느끼지 말라고 조언하기
애도에 도움을 주는 것들
참사 트라우마 치유에는 사회적 애도가 필요하다
아는 것이 힘
트라우마 치유의 최종 목표
나를 용서하고 수치심과 결별하기
트라우마 치유, 언제 시작해야 할까
어떤 치료 방법들이 도움이 될까
다양한 트라우마 치유 방법
임상미술치료는 트라우마 치료에 어떤 도움을 주는가
화가의 트라우마, 예술로 상처를 말하다
• 성과 죽음에서 진실을 표현하고자 한 에곤 실레
• 신체적 고통과 사랑의 아픔을 표현한 프리다 칼로
• 마음의 상처를 수많은 걸작으로 탄생시킨 고흐
트라우마 치유는 인권의 회복
치료자의 역할
트라우마 회복의 3단계
• 첫 번째, 안전 확보 단계
• 두 번째, 기억하고 애도하는 관계
• 세 번째, 공동체와 다시 연결되기
집단치료
치유 결과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트라우마 치유와 회복탄력성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방법
트라우마 최고의 치유자는 바로 나
사회적 트라우마의 근본적 치유를 위해 필요한 것들
화해를 위해 필요한 용서
사회적 치유의 전제 조건들
한국 사회의 트라우마는 어떻게 치유해 나가야 할까

2부 한국 사회의 트라우마

1. 한국 사회의 문화적 특징
동서양의 문화 차이
한국의 문화적 특성은 무엇인가
우리라는 공동체에 뿌리를 둔 한국인의 특징
한국인의 행복지수

2. 우리 안의 트라우마 마주 보기
일본군 ‘위안부’ 여성 트라우마
제주 4·3 사건 트라우마
한국전쟁 트라우마
5·18 민주화운동 트라우마
IMF 금융 위기 트라우마
세월호 재난 사건 트라우마
코로나19 트라우마

청소년한부모가족 트라우마
고립·은둔 청년(은둔형 외톨이) 트라우마
자립준비청년 트라우마
청소년 우울 및 자살 트라우마
• 우울과 스트레스, 청소년기 문제 반응의 대표 증세
• 가장 극단적인 자기 파괴 행위, 자살
학교 트라우마
• 집단따돌림과 학교폭력 트라우마
• 학대를 경험한 학생들의 위험한 자해 행위
• 학교 공동체를 해치는 ‘괴물 부모’
소방관 트라우마
군 트라우마
• 구제역 살처분 트라우마
• 천안함 피격 사건 트라우마
•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 트라우마
• 강원도 GOP 총기 난사 사건 트라우마
• 군 부적응 병사의 트라우마

중독 트라우마
• 도박중독 트라우마
• 게임중독 트라우마
성폭력 트라우마

서울 초등학교 소방훈련 중 사다리 붕괴 사고 트라우마
경기도 연천군 수해 트라우마
염전 노예 사건 트라우마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 사고 트라우마
강원도 속초・고성 산불 트라우마
포항 지진 트라우마
울릉도 소방훈련 사고 트라우마

3. 해외 트라우마 치료 현장을 가다
미국 9·11 트라우마 치유 현장에서 얻은 것들
동일본 대지진 트라우마
네팔 대지진 트라우마
중국 쓰촨성 대지진 트라우마
아프리카 트라우마 미술치료
캄보디아 킬링필드 트라우마

참고문헌

이용현황보기

트라우마 : 우리 안의 트라우마 마주하기, 치유하기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3177859 616.8521 -25-3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가능
0003177860 616.8521 -25-3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가능
B000125614 616.8521 -25-3 부산관 주제자료실(2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트라우마》,
30년 가까이 다양한 트라우마 치유 현장에서
발로 뛰며 얻은 결과물의 총합!

최근 드라마와 현실 대화에서 유독 많이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가 ‘트라우마’다. 초등학생조차 스스럼없이 사용하는 이 단어의 뜻을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트라우마 미술치료 분야 최고 전문가 김선현 교수가 트라우마에 대해 제대로 알고 사용하자는 취지에서 대중을 위한 트라우마 교양서를 집필했다. 트라우마 치유의 기본은 ‘아는 것이 힘’이라고 생각하는 저자는 트라우마의 정의부터 시작해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과의 차이, 트라우마 연구의 역사와 주요 뇌와의 관계, 트라우마의 주요 특징, 그리고 치유와 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내용을 차분한 어조로 충실히 들려준다.
트라우마 관련서들이 대부분 번역서인 현실에서 이 책의 출간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한국 사회의 개인과, 개인을 넘어 공동체 전체의 트라우마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30년 가까이 다양한 트라우마 치유 현장에서 발로 뛰며 얻은 결과물이 오롯이 담겨 있다. 특히 임상미술치료 자료들이 생생하게 트라우마가 어떻게 발현되고, 또 어떤 치유로 나아가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우리가 알아야 할 트라우마의 모든 것
― 트라우마 치유의 기본은 ‘아는 것이 힘’

트라우마는 개인이 감당하기 힘든 외상 사건을 경험했을 때 받는 ‘심리적 충격’, 다시 말해 ‘정신적 외상’ 또는 ‘심리적 외상’을 일컫는다. 마음의 병이라고도 불리는 ‘트라우마’는 트라우마라고 불리기 이전부터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왔다. 전쟁과 천재지변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외상 사건은 인류의 역사 내내 존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건을 경험한 사람들의 증세를 집단적으로 기록한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다. 19세기 미국 남북전쟁 당시에는 특별한 외상이 없는데도 불안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의 증세를 ‘병사의 심장(soldier’s heart)’ 또는 ‘불쾌한 심장(irritable heart)’이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심리적 외상인 트라우마 연구가 19세기에 시작된 히스테리아 연구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과 미국에서 시작된 전투신경증 연구, 그리고 성폭력과 아동학대를 포함한 가정폭력 연구를 기반으로 하는 역사적 흐름을 들려준다. 더불어 트라우마 피해의 범위를 세월호 참사를 통해 그 범위가 얼마나 넓은지를 보여준다. 최근의 연구 성과인 트라우마와 뇌의 상관관계뿐 아니라 트라우마의 진행에 따른 증상을 세밀하게 들려줌으로써, 혹여 자신에게 나타날 수 있는 트라우마 증세에 대해 기초적인 정보를 들려준다. 어떤 사람들이 트라우마에 취약할지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트라우마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는 직업군이 소방관이라는 사실을 알려 준다.
이 책은 트라우마에 대한 기초 정보를 넘어 어떻게 치유해야 할지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트라우마 치유에는 애도가 필요한데, 어떤 말들이 애도에 도움이 되고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상세한 팁을 제공한다. 트라우마 치유의 최종 목표는 일상으로 돌아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이 책은 다양한 트라우마 치유 방법을 소개하는데, 이를 통해 트라우마 최고의 치유자는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우리 안의 트라우마 마주하기, 치유하기

트라우마 사건의 영향력은 생존자의 일생에 걸쳐 지속적으로 퍼져간다. 개개인이 겪은 트라우마는 가족과 지역 사회로까지 확대되어 공동체에 지속적인 문제를 남기기도 하며, 이것이 역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따라서 우리 사회 안에 내재된 트라우마가 무엇인지 마주하는 것은 나와 우리가 지금 사회적으로 어떤 공통의 문제를 안고 있는지를 아는 것과 같다. 이 책에 소개한 트라우마는 집단적으로 보이면서도 개별적인 사건이지만, 저자는 ‘나’와 상관없는 트라우마는 없다고 말한다. 타인의 트라우마를 마주한다는 것은 타인에 대해, 우리 사회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에 다름 아니라고 말한다. 타인의 트라우마는 미래의 ‘나’의 트라우마일 수 있으며, 우리 안의 트라우마를 제대로 마주하는 것, 그것에서부터 너와 나, 그리고 공동체의 트라우마 치유가 시작된다고 말한다.

다섯 개의 층위로 만나는 우리 안의 트라우마

이 책은 우리 사회 공동체의 일부인 사람들이 어떤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지를 다섯 개의 층위로 보여준다. 먼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경험한 사회적 트라우마를 다룬다. 여기에는 일본군 ‘위안부’, 제주 4·3 사건, 한국전쟁, 광주 5·18 민주화운동, IMF 금융 위기, 세월호 참사와 코로나19를 다룬다.
두 번째는 청소년한부모가족, 고립·은둔청년(은둔형 외톨이), 자립준비청년, 청소년과 학교, 소방관, 군대 등 특정 집단의 트라우마를 다룬다. 특히 오늘날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의 우울과 스트레스, 자살 등의 문제를 자세히 다룬다. 학교 안에서 학생들 사이의 집단따돌림, 학교폭력, 자해 행위뿐 아니라 학교 공동체를 해치는 괴물 부모 문제까지 짚어낸다. 트라우마에서 PTSD로 나아갈 수 있는 유병률이 제일 높은 소방관과 군에서의 트라우마 이야기도 세심하게 다룬다.
세 번째는 한국에서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중독과 성폭력 트라우마를 다루고 있다. 중독에서는 도박과 게임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으며, 성폭력 트라우마에서는 임상미술치료를 통해 그 아픔을 잘 드러낸 사례를 들려줌으로써 사회적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네 번째는 개별 사건이지만 저자가 트라우마 치유 과정에 직접 참여했던 사건들 중심으로 우리 안의 트라우마를 마주할 수 있게 한다. 여기에는 염전 노예 사건 트라우마,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 사고 트라우마와 강원도 속초·고성의 산불 트라우마, 포항 지진 트라우마 등을 다루고 있다.
마지막은 9·11 테러 이후 미국이 어떻게 트라우마 치유를 진행해 왔는지를 경험한 저자가 관심 영역을 확장해서 해외 트라우마 현장 이야기를 들려준다. 동일본 대지진, 네팔 대지진, 중국 쓰촨성 대지진에 대한 트라우마 치유 현장 이야기와 더불어 아프리카에서 진행한 트라우마 미술치료, 그리고 최근까지 이어진 캄보디아 킬링필드 트라우마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이들 이야기를 통해 지구촌 사람들이 어떤 재난을 겪고 있으며 어떤 트라우마를 직면하고 있는지 함께 마주 보기할 수 있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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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의 치유는 나와 너, 그리고 우리 공동체가 직면한 트라우마를 마주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사회 공동체의 일부인 사람들이 어떤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지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고자 합니다. 이들의 아픔을 이해하는 것은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이며, 더 나아가 나중에 혹시라도 나 자신이 비슷한 트라우마 상황에 처하더라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 〈책을 펴내며〉 중에서
‘트라우마’가 무엇인지 정의하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지만, 사실 트라우마 증세는 인류의 오래된 역사와 함께해 왔습니다. 전쟁과 천재지변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외상 사건은 인류의 역사에서 끊임없이 일어났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러한 사건을 경험한 사람들의 증세를 집단적으로 기록한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 〈트라우마란 무엇인가〉 중에서
심리적 외상인 트라우마는 다음의 세 가지 연구를 기반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첫 번째가 19세기 후반부터 시작되어 20년 동안 지속된 여성의 전형적인 심리 장애인 ‘히스테리아hysteria’ 연구입니다. 두 번째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과 미국에서 시작된 전투신경증(combat neurosis) 연구 혹은 탄환충격(shell shock) 연구로, 이는 베트남 전쟁 이후 정점에 달했습니다. 세 번째는 성폭력과 아동학대를 포함한 가정폭력 연구를 기반으로 합니다. ― 〈트라우마란 무엇인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