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코스 안산 독도바다낚시터 입구~대부도 관광안내소 292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여백
93코스 시흥 배곧한울공원 해수체험장~남동체육관 입구 298 마천루와 갯벌의 조화로운 공존
103코스 강화 창후항~강화평화전망대 306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세계 생태평화의 상징 지대를 연결한, DMZ 평화의길 8코스 파주 임진강역~율곡습지공원 314 강 너머 철책 너머 하나를 꿈꾸다
13코스 연천 군남홍수조절지(두루미테마파크)~대광리역 320 아름다운 풍경 속에 깃든 평화의 무게
15코스 철원 백마고지역~DMZ두루미평화타운 328 철새들은 유유히 비무장지대 넘나드는데
26코스 양구 두타연갤러리~피의능선전투전적비 336 두타연 맑은 물 따라 단풍잎 흘러가네
30코스 인제 설악금강서화마을~진부령미술관 344 푸른 숲을 걸어 백두대간으로 오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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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걷다 : 코리아둘레길 45선 완벽 가이드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B000122075
915.1 -25-16
부산관 종합자료실(1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걷기여행 고수들이 쓴 국내 유일 코리아둘레길 완벽 가이드북 이 한 권으로 우리나라 걷기여행의 정수를 느껴보자! 한 걸음 한 걸음 ‘대한민국을 재발견하는 기쁨’을 찾아 떠나는 45개의 여정
우리 땅의 아름다움을 감성적인 이야기와 사진으로 느낄 수 있는 보석 같은 코리아둘레길 45선을 담은 『대한민국을 걷다』 출간
대한민국 동해안과 서해안, 남해안, 접경지역을 이어 우리나라 외곽을 하나로 연결하는 4,500km에 이르는 초장거리 걷기여행길 ‘코리아둘레길’이 지난 9월 23일 완성되었다. 한국판 산티아고 길이라는 불리기도 하며 해외의 유명 걷기길과 경쟁해도 손색이 없는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이 걷기 길은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약 800㎞)과 비교해도 여섯 배가량 되는 길이를 자랑한다. 코리아둘레길은 걷기여행자들의 도전을 불러일으키고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여행길이다.
『대한민국을 걷다 - 코리아둘레길 45선 완벽 가이드』는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고 친근하게 여행에 입문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코리아둘레길 가치와 길 위의 역사·문화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코리아둘레길 284개 코스 중 가장 매력적인 45개 코스를 골라 친근하면서도 재미있게 소개한다. 작가들은 45개 코스를 한 걸음 한 걸음 찾아다니며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 각 고장의 내력 깊은 역사와 문화를 맛깔스럽고 감성적인 글과 멋진 사진으로 담아냈다.
이 책 속을 걸어가면 대한민국을 재발견하는 기쁨이 있다. 거창한 나라사랑이 아니더라도 길을 나서면 평소에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고 내 땅의 소중함도 돌아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에 담긴 글을 읽으면 걷기여행길이 주는 즐거움도 알게 될 것이고 대한민국 국토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끼게 될 것이다.
길 위에는 삶이 있다. 길 위에서 우리가 인생길을 너무 바쁘게 달려온 것은 아닌지, 그래서 진정 걸어야 할 길을 지나치며 살아온 것은 아닌지 돌아보면 어떨까. 코리아둘레길에 서서 한 걸음 한 걸음 느리게 걸어보자. 속도와 경쟁에서 벗어난 여행자의 느린 걸음은 우리 땅과 국토가 얼마나 아름답고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지 알게 해 줄 것이다.
동해에서 남해, 서해를 거쳐 DMZ 까지 걷기여행 고수들과 함께하는 코리아둘레길 위로 떠나는 45개의 색다른 여행
코리아둘레길 45선 속의 4개 길은 저마다 독특한 이야기와 풍경을 품고 길 위의 나그네를 맞이한다. 해파랑길에선 호미곶 상생의 손 위로 떠오르는 붉은 해를 보며 새로운 희망을 채색해 본다. 1,500년 전 화랑도들이 유오산수(遊娛山水)했던 월송정 앞에서 오랜 역사를 품은 이야기를 듣는다. 푸르디푸른 동해의 바닷길 위에서 바다와 하나 되는 힐링의 시간도 가져본다. 주상절리,석호, 해안사구 등 진풍경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동해안의 신비한 지리 여행으로 안내한다.
남파랑길의 아름다운 쪽빛 바다는 “그리운 이에게 연애편지를 쓰고 싶은 풍경”이 된다. 섬진강 재첩, 남해에서 적을 맞이한 충무공 이순신, 남도순례길 이야기는 애절하고 구수하며, 통영은 “바다와 예술이 씨실과 날실처럼 엮여” 있다.
서해랑길에서는 “검은 비단 같은 갯벌”과 갯벌 속 다양한 수생 생물이 그 빛을 자랑하는 것을 보게 된다. 변산반도의 채석강 등 서해로 지는 노을은 곱디곱다. 목포와 군산의 근대역사문화거리는 100년 전 역사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한다. 진도의 명량대첩, 증도의 염전, 해미읍성의 천주교 박해, 지붕 없는 박물관 강화도의 역사 등 이야기가 주렁주렁 열려 있다.
DMZ 평화의길에는 슬프고 안타까운 이야기가 많다. 한국전쟁 포로들이 자유를 찾아 건넜던 임진각 자유의 다리와 망향의 슬픈 노래비, 수많은 젊은이가 희생된 백마고지와 저격능선 전투,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 철원의 두루미 등 생태와 역사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아울러 책에는 45개 코스에 대한 이야기에 더해 코리아둘레길을 구성하는 4개의 길에 대한 정보를 요약한 ‘길별 안내’를 실었다. 또한 소개된 45개 코스에 대한 코스지도, 소요시간, 교통편, 먹거리 등 직접 방문한 결과를 바탕으로 섬세하게 작성한 주요정보를 담은 ‘여행 Tip’을 추가하여, 코리아둘레길을 처음 걷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부쩍 추워진 요즘,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맞이하는 시점에 나온 『대한민국을 걷다 - 코리아둘레길 45선 완벽 가이드』를 읽고 다가오는 2025년에 국내 걷기여행을 계획을 세워보자. 이 책은 여행자들에게 실용적이면서도 걷기여행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고 여행을 통한 깨달음과 의미를 주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책속에서
[P. 35, 38] 바다 위에 꽃이 피었다. 용암이 분출해 낸 돌꽃이다. 경주의 파도소리길을 걷다보면 동해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른 현무암이 기둥처럼 서 있거나 부채처럼 펼쳐져 있다. 이런 자연의 경이로움은 마치 동해에 피어난 한 송이 꽃과 같아,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동해안의 아름다운 몽돌해변과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는 해파랑길 10코스는 몽돌 구르는 소리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인해 귀와 눈이 한없이 즐거운 길이다.
_해파랑길 10코스 『몽돌해변과 주상절리가 어우러진 절경속으로』 중에서
[P. 80, 81] 임을 만나 물 사이로 연 씨를 던지며 놀다 혹시 누가 보았을까 반나절이나 부끄러웠네
허난설헌의 <채연곡>이라는 시다. 경포호에 맴도는 그녀의 시는 짙은 연향이 되어 연밭 위로 피어오른다. 연꽃 사이로 고개를 내민 여물지 않은 연자를 쓰다듬어 본다. 안목해변에서 시작된 곰솔 숲은 경포해변까지 이어진다. 해송이라 불리는 곰솔은 파도와 모래바람을 걸러주고 내륙의 소나무숲은 사람들이 만든 문화를 품는다. 신사임당의 예술과 율곡의 학문을 키웠던 경포호는 가시연꽃이 복원되면서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갈대가 우거진 순포습지에 들러 수라상에 올랐다는 순채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