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제1장 ㆍ - 안정화 공장에 대한 소유에서 시장에 대한 소유로: 플랫폼 축적 구조, 자본과 노동의 변화 그리고 새로운 계급 갈등
1. 새로운 축적 구조와 새로운 갈등 2. 플랫폼 자본과 노동의 등장 3. 새로운 노동관계의 등장: 플랫폼 노동과 노동관계 4. 새로운 축적 구조와 새로운 갈등: 시간, 공간, 관계, 제도의 해체와 갈등 5. ‘보이지 않는 손’에서 ‘보이는 손’으로
ㆍ 제2장 ㆍ - 송용한 기술 변화와 플랫폼 노동
1. 변하는 세상 2. 기술과 사회 변화에 대한 다른 입장과 견해 3. 기술에 따른 노동 세계 변화와 디지털 자본주의 사회 4. 기술 변화에 따른 숙련과 플랫폼 노동의 노동과정 통제 5. 플랫폼 노동에 따라 나타나는 새로운 사회적 갈등과 변화 6. 사회적 고민과 과제
제2부 플랫폼 자본
ㆍ 제1장 ㆍ - 노성철 블랙박스 들여다보기: 알고리즘을 통한 노동자 관리의 형성과 진화 과정
1. 알고리즘 내부 들여다보기 2. 데이터 라벨링 플랫폼 개요 3. 데이터 라벨링 노동자 관리 알고리즘의 진화 4. 플랫폼 업체는 왜 그리고 어떻게 노동자를 일에 몰입시키는가?
ㆍ 제2장 ㆍ - 조현민·노성철·김상준 혁신담론의 노동 품기?: 스타트업 기업의 집단적 이해대변체로서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 정체성 진화 과정
1. 플랫폼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과 집단적 이해대변체의 등장 2. 이론적 검토 3. 연구 방법 4. 스타트업 기업들의 집단적 이해대변체로서 코스포의 정체성 진화 과정 5. 플랫폼스타트업 기업들의 집단적 이해대변체제 형성과 시사점
제3부 플랫폼 노동
ㆍ 제1장 ㆍ - 박수민 플랫폼 배달경제를 뒷받침하는 즉시성의 문화와 그림자 노동
1. 질주와 기다림, 상반된 배달 노동의 두 모습 2. 기술이 발전하면, 시간에 대한 기대감이나 경험도 변한다 3. 더 빠른 배달을 향한 한국 음식배달 산업의 발전 과정 4. 빠른 배달을 위한 기업의 전략 5. 노동자들의 시간 경험과 그림자 노동의 증가 6. 플랫폼 시대의 생산성
ㆍ 제2장 ㆍ - 노성철·류연미 취미, 일거리, 일자리? 청년 노동자의 데이터 라벨링 플랫폼 일 경험
1. 부업 열풍과 데이터 라벨링 노동의 부상 2. 데이터 라벨링 플랫폼으로의 진입 3. 거래적 관계 맺기를 위한 신뢰 형성 4. 전략적 행위자 되기와 데이터 라벨링 노동의 게임화 5. 데이터 라벨링 노동으로의 몰입 6. 청년 노동자들은 왜 그리고 어떻게 플랫폼에 종속되는가?
ㆍ 제3장 ㆍ - 이찬우·김진두·이상아 플랫폼화의 명과 암 : 비공식 노동의 플랫폼 노동으로의 전환 과정
1. 플랫폼화를 보는 두 가지 시선 2. 플랫폼으로의 전환 과정에 대한 주목 3. 플랫폼화와 노동의 공식화 4. 지역기반 플랫폼의 플랫폼화 과정 5. 플랫폼화의 다면성 6. 플랫폼화의 명과 암
ㆍ 제4장 ㆍ - 김정훈 플랫폼 산업에서의 권력자원 구축 전략: 라이더유니온과 서비스 연맹 배달 플랫폼 지부 비교 연구
1. 플랫폼 노동에 저항하기 2. 권력자원의 개념 및 종류 3. 라이더유니온의 권력자원 구축 과정 4. 서비스 연맹 배달 플랫폼 노조의 권력자원 구축 과정 5. 배달 플랫폼 노동의 노동과정과 권력자원 구축 과정: 중심부와 주변부의 정치적 동학 6. 플랫폼 경제 규제를 위한 다양한 전략들
ㆍ 제5장 ㆍ - 김진두 가사서비스노동의 상품화와 노동자 이해대변의 변화
1. 68년 만에 노동자가 되다 2. 가사서비스 노동자는 누구인가? 3. 가사서비스 노동시장의 현황과 문제점 4. 가사서비스 노동의 역사 5. 가사서비스 이해대변의 주요 특성 6. 가사서비스 노동자 이해대변의 미래
제4부 플랫폼 자본과 노동 국제비교
ㆍ 제1장 ㆍ - 신재열 일본 배달 산업의 현황과 배달 노동자의 노동조건
1. 음식배달의 역사와 현황 2. 배달 노동자의 노동과정과 노무관리 3. 보수체계와 소득수준 4. 배달 노동에 대한 배달원들의 인식과 태도 5. 배달 노동의 현재와 미래: 조직화는 가능할까?
ㆍ 제2장 ㆍ - 안주영 확산되는 플랫폼 노동과 기로에 선 한일의 노동 정치
1. 플랫폼 노동, 한국과 일본의 차이 2. 선행 연구와 분석 틀 3. 유럽 노동조합의 대응 4. 일본과 한국의 정부 대응 5. 일본과 한국의 노동조합 대응 6. 새로운 노동정치의 가능성
ㆍ 제3장 ㆍ - 장희은 플랫폼 경제에서의 노동자 보호를 위한 해외 정책동향
1. 고용관계의 재정립 2. 양질의 디지털 노동(decent digital work)을 위한 노력 3. 노사관계의 확립과 노동자 이해대변 4. 사회보장시스템의 혁신 5. 해외의 정책 사례를 통해 무엇을 얻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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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자본과 노동 : 자본의 새로운 전략과 노동의 응전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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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401 -25-6
서울관 사회과학자료실(208호)
이용가능
0003178260
658.401 -25-6
서울관 사회과학자료실(2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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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디지털 플랫폼 자본 · 노동 시장의 등장과 성장, 그 속에 드리운 명과 암, 그리고 나아갈 길을 모색한 연구서. 플랫폼 경제는 노동의 방식, 고용의 구조, 그리고 자본 축적 방식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노동의 불안정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플랫폼 자본의 구조와 이해대변 전략에 대해 먼저 알아본 후 배달, 대리운전, 가사서비스, 데이터 라벨링 노동 등의 사례를 통해 플랫폼 자본이 노동 과정을 어떻게 재구성하고, 새로운 경영전략을 실현하는지를 탐구한다. 그리고 해외 플랫폼 노동을 분석함으로써 한국에 주는 시사점을 정리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당면한 자본과 노동 문제들에 대해 다시금 숙고하고, 변화의 방향을 모색하고 그 가능성을 탐색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우리가 당면한 플랫폼 자본과 노동의 현실과 그 이면의 명과 암을 살펴보고, 변화의 방향과 그 가능성을 모색하다!”
IT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디지털 생태계의 중심적 매개 수단으로서 플랫폼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플랫폼 자본과 노동의 등장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새로운 자본 축적 구조는 이전과 어떻게 다른가? 사회적 관계는 어떻게 재구성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갈등의 양상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 노동자들이 플랫폼에 어떻게 종속되어 가고 있으며, 노동과정은 어떻게 재구성되고 있는가? 해외에서는 어떤 양상이 펼쳐지고 있고,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이 책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으로, 디지털 플랫폼 자본 · 노동 시장의 등장과 성장, 그 속에 드리운 명과 암, 그리고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 있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에서는 플랫폼 자본과 노동의 성격을 플랫폼 축적 구조와 기술 변화 측면에서 전체적으로 조망한다. 그리고 2부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플랫폼 자본의 동학을 미시적 노동과정과 거시적 노동시장 제도 수준에서 살펴본다. 3부에서는 플랫폼 노동에 대해 살펴본다. 배달, 대리운전, 가사서비스, 데이터 라벨링 노동 등의 사례를 통해 플랫폼 자본이 노동 과정을 어떻게 재구성하고, 새로운 경영전략을 실현하는지를 탐구한다. 그리고 그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플랫폼 노동의 상품화와 노동조건의 변화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노동의 대응이 어떻게 진전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고용관계의 재정립, 양질의 디지털 노동을 위한 노력, 노사관계의 확립과 노동자 이해대변, 사회보장시스템의 혁신을 둘러싼 해외 정책 사례들을 소개하고 그 의의와 한계, 한국에 주는 시사점을 정리해 본다. 이제 일부 산업이나 비즈니스 영역을 넘어 ‘플랫폼 사회’라는 사회적 차원의 질적 전환으로 확장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플랫폼 경제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기존의 고용형태는 물론이고 일의 수행 방식과 폭넓게는 일의 사회적 의미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노동의 불안정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국내에서도 플랫폼 종사자 보호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는 정책 대안을 도출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이 책이 이러한 플랫폼 사회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게 하고, 변화의 방향성과 그 가능성을 탐색해 보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책속에서
[P.57~58] 현재 디지털 기술 변화에 의한 플랫폼 노동은 거래 방식에 따라 주문형(on demand)과 크라우드워크형(crowdworks)으로 나눠 볼 수 있다. 먼저 주문형 노동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서비스를 요청하면 플랫폼 노동자가 오프라인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이러한 유형의 노동은 기존 직업소개소와 같은 노동시장 중개 기능이 플랫폼 형태로 전환되어 서비스를 요청하면 노동이 제공되는 유형이다. 현재 음식배달, 대리운전, 청소, 가사서비스 등에서 확산되고 있다. 크라우드워크형은 업무 위임자와 수행자가 불특정 다수이고 업무를 세분화해서 노동을 제공하는 사람들이 개별 또는 협업 등을 통해 노동을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은 기존 다양한 형태의 자영업이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형태로 번역, 프로그래밍, 디자인, 레슨 등 모든 영역에서 확산되고 있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플랫폼 노동 유형은 기존의 아날로그적 노동시장 정보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공유되고 노동이 제공되는 관계로 전환되는 시기다. 이러한 플랫폼 노동 형태는 모든 산업과 직업 영역에서 급격히 확산되는 양상이고, 기존 아날로그적 노동시장과 노동관계를 대체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정한 시간과 공간에서 노동을 제공받고 노동을 제공하던 사용자와 노동자 개념도 재구성되고 국가에 따라 관련 제도나 규제도 재정비되고 있다.
[P. 242~243] 면접조사에 참여한 퀵서비스 업체 대표들은 공유기사들 중 일부가 벌이는 일탈행동으로 인해 거래처가 끊길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퀵 사업체들은 자사기사의 경우 자신들이 어느 정도 노동과정을 관리할 수 있으나 공유기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업무 지시를 하기 어려우며, 이들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하기도 어렵다고 했다. 이는 음식만 배달하는 배달 대행, 차량을 대신 이동시키는 대리운전과 달리, 이동시킬 상품의 종류와 규격이 광범위한 퀵서비스의 특성에서 기인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퀵서비스에서는 플랫폼화를 위한 주요한 전제 조건인 표준화가 제한된다. 분리형 플랫폼화 이후에도 배송을 받는 고객 또한 주문 정보를 확인할 수 없어 노동과정에 개입할 여지가 거의 없었다. 스타트업들이 새롭게 퀵 시장에 등장하면서 불투명한 주문 처리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제공을 언급해 온 것은 이를 반증한다. 낮은 수준의 노동과정 공식성이 유지되는 가운데, 분리형 플랫폼은 기사들의 개별적이고 자율적인 노동 참여를 촉진하면서도 장시간 · 고강도 노동을 유도하는 정책을 펼쳤다. 공유서버의 등장으로 사업체와 기사 모두에게 업계 진입장벽은 매우 낮아졌고, 업체 간 출혈경쟁으로 단가가 하락했다. 낮아진 단가를 더 많은 물량확보를 통해 상쇄하고자 퀵기사들은 연합망을 통해 최대한 많은 주문을 확보하려 하고, 그것을 위해 지지기 같은 불법매크로를 활용하는 등 사용자가 통제하지 않는 영역에서 일탈 행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사는 사실상 이를 방치하고 있는데, 그러한 행위는 기사들 간의 경쟁을 높여서 회원 수를 확대할 수 있고 프로그램사와 업체의 수익에 기여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P. 409~410] 독일의 크라우드소싱 행동수칙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는 ‘굿 워크 코드(Good Work Code)’를 만들어 주문형 노동을 수행하는 이들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이 일어나기도 했다. 굿 워크 코드는 플랫폼 회사들이 바람직한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독려하는 일종의 규약체계라고 할 수 있는데, 안전, 안정성과 유연성, 투명성, 상생, 생활 가능한 임금, 포용과 투입, 지원과 연결, 성장과 발전이라는 8가지 원칙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5년 시작되어 12개의 회사가 굿 워크 코드에 서명하였으나 이후 지속되지 못해 현재는 특별한 활동이 없는 상태이다. 다른 한편 개별 기업의 수준에서 모범 사용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노동자들을 정식 직원으로 직접 고용하는 플랫폼 기업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사무실 청소 및 건물관리 플랫폼사인 매니지드바이큐(Managed by Q)는 자신의 플랫폼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정식 직원으로 고용하였으며 이들에게 최저임금 이상의 시간당 임금을 지급하고 건강보험, 퇴직연금(401K 플랜), 유급가족휴가(paid family leave), 스톡옵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Greenhouse, 2016
Zorob, 2019). 매니지드바이큐는 안정된 고용관계 위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창업 초기에 경쟁사들에 비해 낮은 수익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고객사들의 높은 재계약율과 직원들의 낮은 이직률로 마케팅과 인력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현재는 경쟁사보다 더 높은 수익성을 올리는 데 성공하였다(Griswold, 2017 October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