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핑크스 바울, 피라미드 예수 : 바울 사상의 매력과 새로움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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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178969
227.06 -25-1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가능
0003178970
227.06 -25-1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예수와 기독교의 가장 정통한 해설자 바울
“기독교는 예수의 종교인가, 바울의 종교인가?” 오래된 논쟁을 저자 김근수는 단적으로 이야기한다. “바울을 통해서 보아야 예수를 제대로 볼 수 있다.” 달리 이야기하면 바울의 신학을 거쳐 바라보지 않으면 예수가 3년간 이 땅에서 살아온(공생애) 이야기도, 그가 왜 인간으로 태어났으며 그럼에도 하나님의 아들이자 기독교의 세 신 중 하나(삼위일체)라고 하는지 제대로 알 수 없다는 뜻이다. 이것이 이 책의 제목이 가리키는 말이자 바울을 자리매김하는 설명이다. 이 책은 그럼에도 예수에 관한 책이 아니라 바울의 사상과 신학에 대한 책이다. 그렇지만 바울의 생각과 생애를 이야기하자면 당연히 예수 이야기, 그가 만난 예수와 바울이 살아가던 당대의 예수 제자나 그를 따르던 무리들의 ‘예수 운동’ 그리고 그가 당시 그리스-로마 세계에서 이방인 기독교 중심의 예수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당대 저명한 유대교 학자 가말리엘에게 공부한 바울이 신비로운 체험을 통해 예수를 만나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유대교와 기독교를 아울러 초대 기독교의 교리를 체계화했던 저변의 과정을 알 수 있다. 또한 그가 “바울의 전도여행”으로 명명된 고대 근동의 여러 지역에서 교회를 세우거나 이미 세워진 교회들을 방문하면서 또는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편지(바울서신)를 통해 교리적인 논쟁이나 교회의 여러 문제에 대한 생각과 뜻을 찾을 수 있다. 바울의 사상은 단지 교리적 체계를 넘어 다양한 현실 속의 문제들과 다른 사상과의 관계에서 빚어지는 변증적인 논제가 있기에 현재까지 이어 오는 기독교에서 표준이자 지침을 주고 있다.
바울 사상은 어떻게 변화해 왔는가?
이 책은 2년 전 저자의 전작인 《바울 전기》의 질문, “예수의 죽음이 왜 무의미하지 않은지, 예수 운동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무엇인지, 바울 사상을 알아야 하는지”에 대한 연장선이자 그 논제를 마무리하는 책이다. 《바울 전기》가 바울의 일곱 편지를 각각 다루었다면, 《스핑크스 파울, 피라미드 예수》는 바울 사상의 논점들을 서로 연결하고 비교한다. 이 책은 바울 사상이 인간을 피조물로 인정하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또한 예수운동의 핵심 단어를 믿음으로 내세운다. 하나님이 인류 역사의 주인이시오. 내 삶의 주인이시라는 믿음에서 시작해서 예수가 누구인지, 바울 사상이 최근에 어떻게 변화해서 우리 믿음을 채워줄지 때로는 이해하기 쉬운 간결한 문장으로, 때로는 불트만, 케제만, 슈바이처 등의 관점으로 확장하여 설명한다.
책속에서
바울은 역사의 예수를 만난 적 없었다. 바울은 역사의 예수를 알았기 때문에 부활한 예수를 믿은 것이 아니라, 예수 부활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역사의 예수를 돌아보게 되었다. 역사의 예수에게 감동하여 예수를 믿게 된 것은 아니고, 부활한 예수를 만난 사건으로 인해 예수를 받아들였다. 바울과 예수운동 공동체는 역사의 예수와 부활한 예수를 같은 분으로 고백하였다(고린토전서 12,3
필립비 2,11
로마 10,9). 역사의 예수를 단순히 역사의 예수로 본 것이 아니라 부활하고 드높여진 예수로 본 것이다. 마가복음은 공통년 70년경 쓰였다. 바울과 바울이 세운 공동체는 아직 복음서를 알지 못했다는 뜻이다. 바울은 역사의 예수에 대한 전승을 여기저기서 들었을 것이다. 그중 하나가 최후 만찬에서 예수가 제자들에게 남겼다는 말씀이다. <여는 글╻
바울과 예수 운동 - 역사의 예수와 예수 전승> 중에서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다”(로마 5,8
14,15
데살로니카전서 5,10) 헌신 문장은 믿는 사람을 위한 그리스도 죽음 의미를 말하고 있다. 헌신 문장은 전치사 위하여 ὑ
πὲ
ρ와 연결되어 표현되었다. 단어 ὑ
πὲ
ρ는 위하여, 유리하게, 대신에 등 여러 뜻이 있다. 그 문장 뒤에 대속 뜻이 있는지, 그 문장이 그리스 사상에서 왔는지 유다교 사상에서 왔는지, 의견이 분분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 함께 고백되기도 했다.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셨다”(데살로니카전서 4,14a
로마 14,9). 부활 문장과 죽음 문장은 바울 전에 이미 합쳐졌다. <1부╻
바울은 예수운동에서 무엇을 배웠나 –
바울 이전 전승> 중에서
메시아 왕이 다스리는 나라의 통치는 평화와 정의가 넘치는 나라로 노래 불리었다(이사야 9,1-6
예레미야 23,5
미가 5,1-5). 평화는 폭력과 전쟁이 없을 뿐만 아니라 법과 정의가 실천되는 상태를 가리킨다. 메시아는 다윗 가문에서 나오고(이사야 11,1
예레미야 23,5
미가 5,1), 다윗 왕좌에 앉을 것이다(이사야 9,6
에제키엘 34,23
사무엘하 7,11-16). 다윗 가문 출신이 메시아를 나타내는 중요한 표지 중 하나가 되었다(로마 1,3
마가 10,47
12,35-37). 신약성서 시대에 유다교에 메시아 희망이 하나로 통일되지는 않았고, 솔로몬 시편과 꿈란 공동체 문헌에서처럼 여러 가지로 존재했다. 예언자, 왕, 사제 세 직분이 그리스도의 세 직분으로서 16세기 개신교 신학에 받아들여졌다. <1부╻
바울은 예수운동에서 무엇을 배웠나 –
예수 호칭>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