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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006

1부 현대 문학과 종교적 사유
1장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포스트모더니즘 소설과 종교적 신비 013
2장 윌리엄 포크너의 「8월의 빛」 : 현대문학과 종교성 042
3장 토니 모리슨의 소설 「재즈」: 금지된 욕망, 위반, 고통, 성스러움 072
4장 미국 현대 흑인들 : 말콤 X, 제임스 콘, 앨리스 워커의 종교적 상상력 102
5장 토니 모리슨의 소설 「패러다이스」: “창문일까 아니면 문일가?” 기호의 세계를 넘어 145
6장 토니 모리슨의 소설 「사랑」: 사랑을 쪼개고 밝히는 더블 173
7장 플래너리 오코너의 단편 「그린리프」: 선(線), 아이러니, 신비 202

2부 페미니스트 & 종교 문학 비평
8장 토니 모리슨의 「솔로몬의 노래」: 여성과 성스러움 237
9장 토니 케이드 뱀버러의 「소금 먹는 사람들」: “새로운 영성” “새로운 휴머니즘”을 통한 여성의 영적 치유 264
10장 존 스타인벡의 단편 「뱀」: 여성 신성의 상징 뱀, 그 혐오와 매혹 299
11장 조선의 송덕봉과 미국의 에비게일 아담스: 저항과 순응 사이에서 길항하는 여성들 329
12장 한강의「채식주의자」: 피, 섹스, 나무불꽃, 원초적 생명력의 상징으로 읽기 355
13장 페미니즘과 종교적 영성: 뤼스 이리가레이, 주디스 버틀러, 벨 훅스 393

3부 위기 소론
14장 노드롭 프라이의 문학적 상상력의 옹호 : 문학의 위기에 대응하여 421
15장 테리 이글턴의 종교적 전회 : 포스트모더니즘이 초래한 위기에 대응하여 종교의 문학적·실천적 가치 재조명 446
16장 실비아 윈터의 「헤브론의 언덕」: 이성중심적 휴머니즘의 위기를 넘어 포스트휴먼 되기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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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페미니스트의 현대문학 읽기 & 위기에 대한 소고 : 김명주 논문집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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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180381 809.93382 -25-1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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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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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에서 페미니스트 영성 찾기

이 책에는 페미니스트 영문학자 김명주가 종교적 관점에서 현대문학을 분석한 논문들을 모았다. 여기서 종교적 관점이란 특정한 제도 종교적 교리가 아니라, 시원과 존재의 궁극적 의미에 대한 질문과 탐색을 말한다. 제도 종교가 더 이상 궁극적 질문을 허용하지 않게 되었을 때 문학이 종교 대신 의미 탐색의 도구가 되었다. 이 책의 논문들은 전통적 신이 사라진 이후 종교적 질문을 대신하는 문학 작품들, 즉 움베르토 에코, 토니 모리슨, 앨리스 워커, 윌리엄 포크너, 플래너리 오코너, 토니 케이드 뱀버러, 존 스타인벡, 한강의 작품들을 분석하여 현대문학의 종교성 혹은 페미니스트 영성을 논한다. 더불어 이 책은 필자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위기’에 대한 소론을 포함한다. 그래서 인문학의 위기, 대학의 위기, 지역소멸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 환경 위기, 지구행성의 위기, 청년의 위기, 이성의 위기, 등등의 당면한 위기들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려는 작은 노력을 담고 있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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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극단으로 치닫거나 과잉될 수 있는 위협적 상황에서도 어느 한 쪽으로 치우지지 않고, 어찌 보면 가장 자유로운 상징체계인지도 모른다. 오래 전 I. A. 리처즈(Richards)가 말했듯이 문학은 본성상 확실한 진술이 아니라 유사 진술(pseudo-statement) 이기 때문에, 진술이 과잉될 수 있는 가능성에서 문학은 한결 자유로운 편이다. 자유의 이면은 억압이 아니라 방종이며, 상대주의의 이면은 절대주의가 아니라 허무주의다. 의심의 이면은 확신이 아니라 염세주의며, 개별성의 이면은 보편성이 아니라 무질서다. 사랑의 이면은 증오가 아니라 무관심이고, 정체성의 이면은 타자에의 함몰이 아니라 나르시시즘이듯이 말이다. 문명의 이면은 야만이 아니라 제국주의며, 종교의 이면은 무신론이 아니라 근본주의다. 이들 모두의 이면은 과잉으로 인해 생기는 폐단들이다. 과잉으로 치닫는 본성에 브레이크를 걸고,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것이 문학적 성찰의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