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는 말入話: 문언文言에서 백화白話로 2. 《요재지이聊齋志異》에 대한 《성몽병언醒夢駢言》의 개편改編 3. 변화 과정의 시작: ‘부연敷衍’, ‘축소縮小’, ‘확대擴大’, ‘변환變換’ 4. 답습踏襲의 변조變調: ‘부연敷衍’ 5. 서사敍事의 축약縮約: ‘축소縮小’ 6. 외적인 확장擴張과 내적인 심화深化: ‘확대擴大’ 7. 변화變化의 제한성制限性과 다양성多樣性: ‘변환變換’ 8. 나오는 말篇尾
제2장 첨가添加와 삭제削除: 《요재지이聊齋志異》에 대한 《성몽병언醒夢駢言》 서사의 개편改編
1. 들어가는 말入話: 원작原作에서 재창작再創作으로 2. 변화 과정의 완성: ‘첨가添加’와 ‘삭제削除’ 3. 서사敍事의 삽입揷入과 추가追加: ‘첨가添加’ 4. 서사敍事의 선택選擇과 집중集中: ‘삭제削除’ 5. 나오는 말篇尾
제3장 계승繼承과 전환轉換: 《요재지이聊齋志異》에 대한 《성몽병언醒夢駢言》의 도덕관념道德觀念 약화弱化
1. 들어가는 말入話: 작품의 내적 의미와 외적 관계를 시작으로 2. 전통적 도덕관념의 ‘약화弱化’: 현실적 통속이념으로의 전환轉換 3. 나오는 말篇尾
제4장 선악善惡과 상벌賞罰: 《요재지이聊齋志異》에 대한 《성몽병언醒夢駢言》의 선악관념善惡觀念 강화强化
1. 들어가는 말入話: 선악善惡과 상벌賞罰의 인식을 시작으로 2. 선악관념의 강화强化: 전통적 가치관에서 대중적 가치관으로 3. 대중적 가치관에서의 선악관념善惡觀念: 〈투부교상고액妒婦巧償苦厄 숙희대향영화淑姬大享榮華〉와 〈종좌도일시실족從左道一時失足 납충언립각회두納忠言立刻回頭〉 4. 나오는 말篇尾
제5장 의지意志와 선택選擇: 《요재지이聊齋志異》에 대한 《성몽병언醒夢駢言》의 혼인관념婚姻觀念 변환變換
1. 들어가는 말入話: 작품 속 인물의 내적 변화와 반응을 중심으로 2. 혼인운명론의 변화變化: ‘의지意志’와 ‘선택選擇’ 3. 혼인에 대한 노력과 행동: ‘혼인실천婚姻實踐’ 4. 혼인에 대한 소통과 교감: ‘혼인감응婚姻感應’ 5. 나오는 말篇尾
제6장 창작創作과 재창작再創作: 《요재지이聊齋志異》의 〈증우우曾友于〉 개작改作
1. 들어가는 말入話: 서사 내용과 서사 구조의 변화를 중심으로 2. 같지만 다른 세 작품: 《요재지이聊齋志異》의 〈증우우曾友于〉, 《성몽병언醒夢駢言》의 〈영흉염기릉유나逞兇焰欺凌柔懦 양화기감화완잔釀和氣感化頑殘〉, 《산정이기합전刪定二奇合傳》의 〈증효렴해개형제겁曾孝廉解開兄弟劫〉 3. 서사 형식과 줄거리의 변화: ‘문언文言’과 ‘화본話本’ 4. 서사 내용의 변화: ‘답습踏襲’, ‘확대擴大’, ‘제한制限’ 5. 나오는 말篇尾
제7장 원용原用과 변용變用: 《요재지이聊齋志異》의 〈자매역가姊妹易嫁〉 개작改作
1. 들어가는 말入話: 서사 형식과 내용, 주제의식의 변화를 중심으로 2. 서사 형식과 서사 구조의 변화 3. 서사 내용의 변화 4. 주제의식의 변화 5. 나오는 말篇尾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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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음과 다름 : ≪요재지이(聊齋志異)≫의 화본소설(話本小說) ≪성몽병언(醒夢駢言)≫ 연구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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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181317
812.09 -25-23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가능
0003181318
812.09 -25-23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중국소설은 긴 역사적 시간 속에서 다양한 문학예술 방식을 적극적으로 흡수하거나 선택적으로 수용하면서 끊임없이 발전해왔다. 이 과정에서 소설 작품은 여러 가지 구성 요소들을 연결 지으며 복잡하고 다양한 현상을 지속해서 반영하였는데, 그중에서 몇 가지 요소에 더욱 집중하여 그 영역을 개척했다. 이러한 구성 요소 중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지는 것이 바로 ‘작가作家’―‘작품作品’―‘독자讀者’ 간의 연계이다. 이 세 요소는 작품의 ‘내적 요소[내용, 주제, 함의 등]’와 ‘외적 요소[정치, 사회, 출판 등]’의 주요한 경향성傾向性과 지향성指向性을 결정한다. 이것은 작품을 내적으로 탄탄한 구성을 지니게 되거나 외적으로 사회와의 강력한 연대를 유지하게 되는 데 있어서 분명한 기준이 된다. 특히 작품의 세부적인 내용과 그 안에 내포된 다양한 의미는 이 세 요소의 ‘영향影響’과 ‘관계關係’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작품을 더욱 폭넓게 이해하고, 깊이 살펴보기 위해서는 이 세 요소의 탐색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바로 이러한 까닭이다. 이 세 요소 간의 유기적 관계를 통해서 작품을 살펴볼 때, 작품의 외적인 창작 배경은 물론 외부적 요인이 내부적 요소 즉, 줄거리와 주제, 상징과 의미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입체적으로 고찰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를 파악하는 것은 작품을 보다 다층적이면서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그 속의 복잡한 사상을 심층적이면서 전향적으로 살펴보는 데 있어서 주요한 의의를 지닌다. 이에 본 저서는 ‘작가’, ‘작품’, ‘독자’의 관계를 다각적으로 고찰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적절하면서도 의미 있다고 여겨지는 《성몽병언醒夢駢言》과 《요재지이聊齋志異》를 연구 대상으로 그 특징을 살펴보았다. 《성몽병언醒夢駢言》은 《요재지이聊齋志異》의 12편을 가장 완정하게 백화문白話文으로 개작한 화본소설話本小說이다. 이 책은 청대淸代 초기初期 ‘문언문文言文’으로 창작된 《요재지이聊齋志異》가 청대淸代 중·후기中·後期 ‘백화문白話文’으로 완성된 《성몽병언醒夢駢言》에 어떻게 개작되어 실렸는지 그 ‘같음’과 ‘다름’의 정도를 자세히 고찰하였다. 이러한 비교는 동일한 문체, 즉 ‘문언문文言文’으로 모작模作하거나 개작한 수많은 작품과는 달리, 당시 사회의 전반적인 예술 경향과 문학 풍조뿐만 아니라, 시대에 따른 문예 사상의 흐름까지 다양한 층위에서 그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그뿐만 아니라 이러한 탐색은 소설 작품의 내용 변화를 비롯한 문학에 대한 인식과 이해의 과정을 작가, 독자, 사회 그리고 정치, 문화, 예술 등 여러 분야와 연결 지어 이해할 수 있는 주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겠다.
‘작가’, ‘작품’, ‘독자’의 관계와 호응을 구체적이면서도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경우가 바로 동시대에 서로 다른 문체文體로 창작된 작품을 자세히 비교 분석하는 것이다. 특히 문인들의 전통적 사상과 내용이 집약된 ‘문언문文言文’의 소설 작품이 당시 일반 대중의 요구와 의식의 반영으로 인해 ‘백화문白話文’으로 개작된 경우를 살펴본다면, 작품의 개작 과정에 얽힌 다양한 내용과 함의를 폭넓게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동일한 줄거리를 다른 문체로 고치는 과정에서 ‘부연敷衍’, ‘축소縮小’, ‘확대擴大’, ‘변환變換’, ‘첨가添加’, ‘삭제削除’ 등의 변화가 일어나고, 이러한 현상은 결국 당시의 사회 문화적 배경과 문학 풍격의 흐름, 독자의 다양한 취향과 예술적 요구, 도서출판의 성행과 시장 경제의 번영 등 여러 사회 문화적 현상과 의미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렇기에 이와 같은 연구는 문학 창작의 핵심적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작가’, ‘작품’, ‘독자’의 관계를 어느 작품보다 심도 있고 적확하게 고찰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그러므로 작품 속에서 이 세 요소 간의 관계와 의미를 파악하는 것은 작품의 내용을 깊이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나아가 작품의 내용과 주제, 작가의 의식과 이념, 독자의 수용과 반응 등을 전면적이면서도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서로 비슷하거나 각각의 다른 작품을 비교하여 그 변화된 특징을 살펴보는 것은 비교의 대상이나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하기 힘들다. 나타난 결과 역시 일부 현상에 제한되거나 단편적인 내용에 치우치기 쉽다. 하지만 《요재지이聊齋志異》에 대한 《성몽병언醒夢駢言》의 재창작 연구는 같은 작품이 동일한 시대에 다른 문체로 개작되면서 각각의 작품이 정치적, 사상적, 문학적 현상을 어떤 방식으로 수용하여 작품의 내용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였는지를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더불어 작품의 주제와 의미를 ‘어떻게 일관되게 유지維持・답습踏襲하였고, 새롭게 융합融合・확장擴張하였는가?’를 다각적으로 분석할 수도 있다. 이는 다른 중국소설 연구와 유사한 연구 사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창의적 내용을 담고 있으며 동시에 중요한 학술적 의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