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권기표제: 만국의 노동자여 글을 쓰자 : 나는 고발한다, 이 참혹한 노동 현실을 표제관련정보: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 누가 풀어 주나요 직접 써서 알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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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국의 노동자여 글을 쓰자 : 일하는 사람들의 월간 <작은책> 30주년 특별기획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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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185601
331 -25-9
서울관 사회과학자료실(208호)
이용가능
0003185602
331 -25-9
서울관 사회과학자료실(208호)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일하는 사람들의 월간 <작은책> 30주년 특별기획 노동자들이 직접 쓴 노동 현실 고발서
세상을 바꾸는 일하는 사람들의 글쓰기 ‘기업살인법, 노란봉투법, 먹튀방지법’ 제·개정하라!
하청에 하청, 진짜 사장은 숨고 사업소득세 3.3%의 나는야 ‘가짜 3.3 노동자’ 일하면서 가난한 ‘워킹푸어’, 갑질에 체불 해고에 손배가압류, 산재사망률 1위…. 비참의 끝은 어디인가? 이렇게 살 순 없다! ‘기업살인법, 노란봉투법, 먹튀방지법’ 제·개정하라! ❙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나의 이야기 일터와 삶터, 연결된 우리, 하나된 노동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 월간 <작은책> 30주년 특별기획 도서 《만국의 노동자여 글을 쓰자》에는 노동자들이 일하면서 느끼는 애환과 부당함에 대한 하소연이 있다. 현실의 부조리를 풀기 위한 저항 의지, 희망의 불꽃도 엿볼 수 있다.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권리, 노동3권(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의 보장. 희망은 먼 곳에 있지 않다. 우리는 연결되어 있고, 굳건한 연대로 문제를 풀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 노동자는 억울하고 답답한 이야기를 자신의 말과 글로 풀어내야 한다. 만국의 노동자가 글을 쓰면 세상은 바뀔 수 있다. ❙ 노동자의 이름으로 고발한다, 이 참혹한 노동의 현실을 하청에 하청, 진짜 사장은 숨고 사업소득세 3.3%의 나는야 ‘가짜 3.3 노동자’. 일하면서 가난한 ‘워킹푸어’ 인생, 갑질에 체불, 해고에 손배가압류, 산재사망률 1위…. 비참의 끝은 어디인가? 이렇게 살 순 없다! 노동자들이 직접 쓴 노동 현실 고발서 《만국의 노동자여 글을 쓰자》는 오늘날 노동 현장의 굴레와 족쇄를 낱낱이 밝혀낸다. 저임금, 장시간 노동, 열악한 작업환경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이 오히려 고착화되고 있다. 비정규직 증가, 플랫폼 노동과 이주노동의 착취 시스템 강화. 손배가압류, 해고, 무노조 무협상 등 노동과 노조에 대한 일상적 탄압. 아울러 세금 감면, 토지 무상 임대 등 갖은 특혜를 다 누리다가, 이윤율이 좋은 곳이 생기면 사업장을 폐쇄하고 노동자를 헌신짝 버리듯 해고하는 해외 먹튀자본들까지. 이전보다 악화되고 있는 노동 현실에 맞서 노동자는 펜을 들고 고발한다, 이 참혹한 노동의 현장을. ❙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노동자 죽음의 행렬 ‘고(故)’가 남긴 고(苦)에서 길을 찾는 이들 2025년 설 연휴 첫날, 우즈베키스탄 청년 노동자가 원주의 한 골재업체에서 홀로 작업 중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사망했다. 참사는 끊이질 않고, 기업들의 산업재해 안전 불감증은 도를 넘고 있다. 태안화력 청년 노동자의 죽음으로 2018년 개정된 소위 ‘김용균법’과 2022년 시행된 약칭 ‘중대재해처벌법’에도 불구하고 전쟁 같은 나날은 계속된다. OECD 국가 산재 사망률 1위의 불명예. 죽음의 노동 현장을 멈춰야 한다. ‘기업살인법’ 제정에 힘이 실리는 이유이다. ❙ 노동법 2·3조 개정이 필요한 이유? 노동의 굴레, 노동자의 족쇄를 풀자!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법 2·3조 개정안’은 노동계와 시민사회의 오랜 숙원이었다. 이 법은 ‘사용자’의 정의를 개정해 간접고용 관계에 있는 하도급 노동자의 단체교섭권을 보장하고, 손해배상 청구 남용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문재인 정부하에서 통과되지 못한 ‘노란봉투법’은 윤석열 정부의 거부권으로 폐기된 바 있다. 개정안이 다시 발의되었지만 탄핵 정국 이후 법 통과는 오리무중이다. 정권이 바뀌어도 노동자의 삶과 노동은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다. ❙ 플랫폼 노동, 사장으로 위장된 ‘가짜 3.3 노동자’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 인간답게 일할 권리를 속칭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플러스·쿠팡·배달의민족)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장악한 거대 기업들의 전쟁판이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일자리는 저렴한 파트타임, 임시직, 계약직, 특수고용직 비정규직이다. 장시간, 야간노동, 속도 경쟁, 수수료 착취에 내몰린 노동자들. 무리해서 배달을 해도 차, 포 떼면 남는 게 없는 ‘빛 좋은 개살구’ 꼴이다. “대우받고 싶으면 공부해서 대기업 다니지”란 모멸과 쿠팡 젊은 노동자의 죽음에 대한 과태료가 10만 원인 현실. 플랫폼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자. ❙ 외자만 유치하면 끝, 노동자 보호는 뒷전 노조만 생기면 튀는 해외자본 ‘먹튀방지법’ “회사가 일방적으로 청산하고 노동자 모두를 내쫓는 건 법이 보호하는데 왜 아무런 잘못도 없이 일자리를 빼앗긴 저희의 권리를 보호하는 법은 없습니까? 판사님, 저희를 지킬 법은 어디에 있습니까? 저희의 억울함은 어느 법에 호소해야 해결됩니까? 정말 묻고 싶습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이지영 사무장의 말이다. 세금 감면, 토지 무상 임대 등 갖은 특혜를 다 누리다가, 이윤율이 좋은 곳이 생기면 사업장을 폐쇄하고 노동자를 헌신짝 버리듯 해고하는 악질 자본들. 이훈 민주노조를깨우는소리 호각 활동가는 “외자유치 기업들 가운데 노동조합이 결성되면 청산 절차를 밟는 것이 패턴화되고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먹튀방지법’이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 성폭력·성추행·성희롱 OUT! 약소국 노동자 무시·폭력은 파쇼 억울하고 답답한 일이 생겼을 때 노동자는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나? 학교 성폭력, 요양보호사에 대한 폭력, 고졸 여성 신입직원에게 어항 관리를 시키는 기관장의 갑질 횡포…. 노동조합은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을까? 노동 현장의 가장 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곳에 이주노동자가 있다. 이주노동 없이 한국경제는 굴러갈 수 없는 세상이 되었음에도 이주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열악한 작업환경, 처우는 말이 아니다. 소부즈와 짠나의 목소리를 통해 이주노동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하나로 연결된 노동자의 힘을 다져 본다.
책속에서
[P. 34] 자본의 탐욕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여야 채워지는 것일까. 평생 생각지도 못했던 ‘비상계엄 선포 상황’을 마주했고 설마 하는 생각과 불안한 마음의 밤을 보냈다. 그런 밤을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유족들은 매일 보내고 있다. _<죽음에 순서는 없지만 계급은 있다> 중에서
[P. 46~47] 쌍용차 투쟁(2009년 시작) 이후 몇 년을 주기로 반복되는 양극성 정동장애 증상에 대한 환경적 방치를 더 이상 미루는 것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나 2014년 굴뚝 농성 이후 여전히 굴뚝에 올라 있다는 착각을 가끔 할 정도로 예민하게 상황과 조건을 끌어 올리는 습관과 이별하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수년간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잘라 내고 싶었고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러나 도망치고 싶은 내면의 욕구와 밀어닥치는 노동조합 업무의 기획과 처리라는 외부의 주문이 부딪히고 어긋나 늘 정상적인 상태 유지가 어려웠다. (…) 바꾸고 싶었다. 이겨 내고 싶었다. _<삶은 방전도 필요하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