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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민주항쟁사 : 4·3, 4·19, 5·18, 6·10 한 권으로 끝내는 4대 민주항쟁!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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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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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강한 권력자라도
국민을 이길 수는 없다!

위기에 저항하는 뜨거운 외침,
4·3, 4·19, 5·18, 6·10
한 권으로 끝내는 4대 민주항쟁!


대한민국 현대사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항쟁과 연대의 역사다. 지금 우리 사회의 성숙한 민주주의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것이 아닌, 평범한 국민이 모여 부정과 억압에 맞서 쟁취한 역사적 산물이다. 제주 4·3 사건부터 4·19 혁명, 5·18 민주화 운동, 6·10 민주항쟁까지, 우리 역사에서 민주주의가 지워질 뻔한 순간마다 항상 국민이 힘을 모아 목소리를 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민주항쟁사》는 4·19 혁명부터 6·10 민주항쟁까지 역사의 큰 흐름을 바꾸어 놓은 4번의 항쟁을 중심으로 현대사를 살펴본다. 항쟁은 왜 일어났고, 그로 인해 세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등 교과서에서는 미처 다루지 못한 이야기들까지 생생하게 담아냈다. 독자들은 역사의 주인이 국민임을 확인하고 확신하게 될 것이다.

국민은 어떻게 나쁜 권력에 맞섰을까?
대한민국 현대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은 4대 항쟁 이야기!


국민들은 일제강점기, 분단, 군사 정권을 거치는 순간마다 훼손된 민주적 질서의 회복을 위해 들고일어나 권력자를 끌어내렸다. 하지만 이는 ‘미완’의 승리다. 권력자를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으나, 군사 쿠데타가 이어지며 혁명의 성과가 오래 이어지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제주 4·3 사건부터 4·19 혁명, 5·18 민주화 운동, 6·10 민주항쟁이 이어졌고, 촛불 혁명도 진행 중이다.

제주 4·3 사건의 배후에는 권력자였던 이승만과 미군정이 있었다. 일제강점기 이후에도 수탈당하며 궁핍한 생활을 이어온 제주도 사람들은 이승만과 미군정이 보낸 응원경찰과 극우 단체의 횡포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무장대와 주민들은 권력에 저항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제주 4·3 사건은 국가폭력이 국민적 트라우마로 자리 잡은 계기가 되었다.

이승만의 제주도 탄압은 대한민국 단독 정부 수립과 연관이 있다. 권력을 쥐고 싶었던 이승만은 단독 정부 수립 과정에서 부정 선거를 저질렀다. 부정 선거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사사오입’ 개헌안 등으로 영구집권을 노린 이승만의 행동에 분노해 학생들이 들고일어났다. 학생들은 대구 2·28 민주 운동과 3·15 마산 의거를 일으켜 나쁜 권력에 맞섰다. 이는 4·19 혁명의 씨앗이 되었다.

4·19 혁명으로 이승만 정권이 물러났으나, 박정희가 5·16 군사 쿠데타를 일으켰다. 대한민국의 뼈아픈 역사, 군사 정권의 시작이다. 군사 정권 시기에 민주주의를 외친 많은 사람이 있었다.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애썼던 전태일의 죽음과 긴급조치에 저항하며 일으킨 부마 민주항쟁은 훼손된 민주주의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저항의 외침이었다. 김재규의 총탄에 박정희가 죽었지만, 전두환이 권력을 쥐는 과정에서 5·18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다.

광주 지역을 휩쓴 잔혹한 폭력의 그림자는 국민의 마음에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상처는 이뿐만이 아니다. 전두환 정권 시절, 박종철과 이한열의 사망으로 나라가 발칵 뒤집혔다. 국민은 참지 않고 6·10 민주항쟁을 벌였다. 잘못된 역사가 반복될 때마다 국민이 나서서 손으로 직접 바로잡은 것이다.

민주주의를 왜 알아야 할까?
항쟁으로 꿰뚫는 대한민국 현대사!


2024년 12월 3일, 새로운 비극이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렸다. 국가 권력이 국가의 주인인 국민의 권리를 또 침해한 것이다. 과거의 항쟁을 기억하는 국민들은 거리에 모여 평화적으로 응원봉을 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청소년이 현대사와 민주주의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과거의 경험으로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자신과 타인의 권리를 스스로가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항쟁으로 대한민국 현대사를 꿰다 보면 민주주의가 왜 중요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지금의 형태가 되었는지 알 수 있다. 그간 교과서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역사도 담겨 있어 대한민국 현대사를 더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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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1] 일제강점기 제주도로 온 일제의 수탈도 조선과 다르지 않았다. 1932년 1월 7일 일제의 횡포를 참다못한 세화리 해녀 300여 명이 시작한 시위는 이후 1만 7000여 명이 합세해 제주도 최대 항일 운동으로 기록됐다. 이를 ‘제주 해녀 항일 운동’이라고 한다. 1945년이 되어 일제에서 해방되었지만, 제주도의 수난은 끝나지 않았다.
[P. 32] 1947년 1월 서귀포 법환리 출신 재일동포들이 전기 가설을 위한 자재를 고향에 기증했다. 그런데 자재를 싣고 제주도에 입항한 배를 경찰이 밀수선으로 적발해 자재를 압수했다. 이 사건에 제주 경찰 총책임자인 제주경찰감찰청장이 연루돼 파면됐고 미군정 장교 등도 의심을 받았다. 제주도 사람들은 해방된 조국에서 모리간상배에게 자기 재산 빼앗기는 걸 견딜 수 없었고, 경찰도 미군정도 믿을 수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