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번의 두드림 : 김윤아 시집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3204349
811.15 -25-1059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3204350
811.15 -25-1059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드물게, 힘든 이 시대와 사회에 대한 관심이 서린 '참여문학'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다. 즉, 어둠 속에서 닫힌 문을 끝없이 두드리는, 현 시대 청년들의 암울한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천 번의 두드림'은 여기저기 , 천 번 이력서(신청서)를 내미는 한 젊은이의 모습이 쉽게 상상된다. 이는 <시인의 말>에서도 잘 드러난다. '우리는 방황하고, 도전하고, 두드립니다. 응답조차 없는, 그러나 끝내 열리고야 말 문을'
<천 번의 두드림>에서는 '거푸집'이라는 시어를 통해 은유했다. 거푸집에 ㅤㄲㅠㅁ 몇 밀리를 주사하자 (중략) 뜨거운 김을 내뿜던 거푸집의 틀이 드디어 열리게 될까요?
또한, 작가의 언어는 고뇌가 예술미로 승화되어 있고, 시적 형상화와 은유가 잘 어우러진다.
우리는 일그러진 주먹을 펼 수 없었다. 느릿느릿 일어나 꿈 속에 지구본을 껴안고 한참을, 그것이 따뜻해지길 바랐을 뿐이다. - <침을 삼키다> 중에서
우리는 허물어지면 다시 태어나 일말의 가능성을 주워먹는다. - <만찬> 중에서
그 수첩에는 푸른 바다가 적혀 있었다 팬 촉으로 콕, 찍어내면 해초더미가 주르르 딸려 나왔다. - <푸른 수첩> 중에서
책속에서
[P.13] 저녁으로 잡어를 집어먹는다 나는 껴안을 이 없는 오늘을 상기한다
잘 있어
그 한마디를 남기고 뛰어내리던 네 뒷모습 복수가 차 병실에서 금붕어를 키우고 있었을 때
불쑥 들어온 가느다란 손가락이 유리 너머 빗금을 주욱 주욱 긋는 듯했다
[P. 59] 별다른 기록 없이 사건은 종결되었다 그 수첩에는 푸른 바다가 적혀 있었다 펜촉으로 콕, 찍어내면 해초 더미가 주르르 딸려 나왔다 그 속에서 태어난 소녀가 등장하자, 나는 잔뜩 겁을 먹는다 소녀는 이해할 수 없는 단어들을 입에 오므리고 있다
[P. 91] 새하얀 지도가 있다면 그곳에 길을 그려 넣어야겠지 내가 갔던 길을 되새기며 조심스레 선을 그어가면서
삐끗해도 괜찮아 나는 원체 조심성이 없어 혹여 길이 엇갈려 헤매게 되더라도 넌 어딘가를 맴돌다 다시 나와 마주치게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