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혁명은 미디어의 기본개념과 미디어를 통한 상호작용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매스미디어인 텔레비전을 보면, 통신과 방송의 융합에 의해 '狹送'의 시대가 열리고, 개별 수용자의 취향이나 요구에 따라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함에 따라 여러 가지 주문형 서비스가 가능한 '個送'의 단계로 진전되고 있다.
TV를 수동적으로 시청하던 시청자는 뉴 미디어의 양방향성에 힘입어 단순 수용자에서 '참여자' 혹은 '정보소비자'로 위상이 변화되고, Interactive TV는 인간의 일상생활과 행위들을 변화시킨다.
Interactive TV의 주요 특징으로 고품질, 다채널, 다기능, 양방향성, 지능형 등을 들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다채널화로 시청자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얼마나 쉽게 빨리 찾을 수 있을 것인가가 문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EPG User Interface Design함에 있어 레이아웃, 컬러, 텍스트, 아이콘 등의 시각적 요소들과 네비게이션이 잘 구성되어야하고 디지털방송시스템의 기능적인 구조적 특징들이 잘 어울려질 때 진정한 EPG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탄생한다. 본 연구에서는 사용자가 좀 더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개발하여 시청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하여 Interactive TV와의 대화가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 논문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EPG에는 SI(Service Information) EPG, SI(Service Information) + Image, Mosaic EPG 등이 있다. 이들 EPG 유형을 분석 후 Interactive TV와 시청자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루어져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EPG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개발하였다.
네비게이션 구조는 하이퍼링크 구조로 최대한 단순하고 간략한 구조로 하였다. 아이콘은 일상생활에서 찾을 수 있는 7가지 사물을 모티브로 디자인하였다. 이로 인해 누구나 아이콘을 보며 아이콘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게 디자인하였고 이에 직관성을 더 높이기 위하여 아이콘 밑에 text를 함께 사용하였다. 이를 통해 시청자에게 직관적인 사용성과 심미적인 만족감을 제고시켰다. 컬러는 IRI 색채연구소에서 개발한 배색이미지공간 중 '경쾌한' 군에 있는 배색을 응용하여 사용함으로 TV를 시청할 때 즐거워지며 경쾌하도록 하였다. 또한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함으로 사람들이 한층 더 편안히 볼 수 있게 하였으며 폰트는 최소 20픽셀로 하여 디자인하여 가독성을 높였다. 레이아웃은 일관성 레이아웃으로 사용자들이 사용함에 혼란을 격지 않도록 하였다.
본 연구의 EPG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 제안이 EPG를 디자인함에 있어 하나의 지침서가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