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의 환경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국내·외 시장이 환경문제를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환경문제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활동 또한 물질적 풍요나 편리성만을 추구하는 형태에서 환경의 생태적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녹색 소비운동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 같은 현실에서 환경문제에 대한 기업정책, 상품 이미지 등은 중요한 경영 과제가 되었다.
본 논문은 이와 같이 환경에 대한 전 세계의 인식이 향상되고, 기업의 환경에 대한 인식이 변하는 상황에서 기업의 에코브랜드 활용에 대한 연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국내·외 연구 중에서 에코디자인 중 용기나 패키지, 환경이나 건축에 관한 연구는 많으나 에코브랜드 마크나 로고타입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에코디자인의 이론적 고찰을 기반으로 환경친화기업들을 중심으로 사례를 분석한 후 그것이 반영된 에코브랜드 마크와 로고타입의 시각적 이미지에 관해 연구하였다.
기업 중심의 에코브랜드 사례연구는 3가지로 분류하였다.
첫째, 공공브랜드로 '한국', '해외'로 나누었고, 둘째, 해외브랜드로 '도요다', '바디샵', '소니', '스타벅스', '일랙트로룩스', 셋째, 국내브랜드로 '신도리코', '이니스프리', '푸르지오', '풀무원', 'GS 칼텍스'이다. 심볼마크와 로고 연구는 국내·외 에코 관련 브랜드 로고, 마크를 무작위로 70개를 선정하여 조사, 분석하였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람스총회 에코브랜드 심볼마크와 로고타입을 개발함에 있어 첫째, 타 브랜드와는 다른 독창성과 에코적인 상징이 있어야 하며 둘째, 에코 로고타입의 지나친 왜곡과 변형은 피하고 에코브랜드 네임의 가독성을 고려한 조형적인 로고타입의 형태가 요구되어 진다. 셋째, 시대적 환경변화에 적응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는 현대 감각에 맞게 조심스럽게 고쳐나가야 하며 에코이미지를 해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넷째, 에코브랜드 심볼마크와 로고타입은 국제 감각과 안목을 가지고 세계의 시장에서 인간과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적이고 국제적인 거시적 관점이 요구되어 진다. 마크나 로고자체의 크기나 형태, 색상뿐만 아니라 기업 및 제품의 성격과 종류와 같은 특정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수단으로써 브랜드의 마크와 로고타입과 같은 디자인의 전략수립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