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여성 소비자가 소비에 있어 제품을 선택하고 구입하고 영향을 미치는데 큰 작용을 한다는 점에서 시작하였다. 여러 제품 중 아직까지는 여성 보다 남성의 소비가 많은 주류이지만 소주의 "웰빙과 저도화" 에 따라 점차 여성의 음주 인구 편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동안 남성 위주로 제작된 주류 광고가 어떻게 여성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으며 구매까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지 점화효과를 통해 간접적으로 측정하고 검증하였다.
연구의 진행은 "참이슬 "Fresh" 광고가 실험 영상으로, 간섭 영상으로서는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과 거북이의 “비행기” 뮤직비디오 두 가지 영상을 활용하여 연구를 하였다. 간섭 영상은 실험 영상인 광고에서 여성이 음주하는 장면이 간섭 영상과 의미적으로 비슷하거나 관련 여부에 따라 피실험자들이 얼마나 기억을 잘하는지 알아보았다. 그리고 실험 영상에서도 여성이 음주하는 장면의 포함 여부에 따라 여성 피실험자들이 어떠한 태도를 보이는지 설문지 작성을 통해 측정하였다. 이 실험을 통해 피실험자들은 실험 영상과 간섭 영상이 의미적으로 연관이 있을 경우 부분적으로 점화효과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여성 피실험자들이 “음주 하는 장면” 에 대해 남성 피실험자들 보다 기억을 잘 해냈다. 또한 실험 영상에 여성이 음주하는 장면이 포함되고, 간섭 영상이 실험 영상과 미적으로 비슷하거나 관련될 경우가 여성 피실험자들이 여성의 음주 행동과 구매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짧은 시간동안 스쳐 지나가는 광고의 한 장면일지라도 그것이 의미적으로 비슷한 환경이나 여건이 되어 점화효과가 일어나 광고 중에 나타난 행동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는것이다. 주류 외에 자동차와 같은 남성 중심적 제품의 광고가 여성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광고가 점화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상황적 요소가 맞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점화효과를 이용하여 광고 제작과 편성에 이용한다면 보다 쉽게 여성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