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살고 있는 우리는 생활의 질적 향상과 풍요로움 환경의 쾌적함을 중요시하고 살고 있다.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도시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서울 및 대도시는 물론 시가지 전역에 걸쳐 새로운 재개발사업이 시작되었다. 건설사들은 이미 일반분양이 포화상태로 인해 재개발사업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건설사들은 수주를 위해 치열한 홍보전쟁을 치르고 있다. 각 건설사들은 자사의 장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홍보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여러 가지 홍보매체 중에서 브로슈어는 내용전달, 수정의 용이성과 휴대하기가 간편하다는 등의 장점 때문에 홍보매체에서 가장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재개발사업 브로슈어는 한정된 지면에 기업의 장점과 경영이념, 브랜드, 기술력 등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조합원들에게 전달하느냐가 관건이다. 따라서 브로슈어에 적용되는 레이아웃, 타이포그래피, 그리드 시스템, 컬러, 그래픽 등의 시각적 요소들을 적절히 조화를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각적 요소들은 차별적이고 독창적인 브로슈어를 만드는데 있어 보다 안정적이고 짜임새 있는 구성을 만들 수 있는 잣대임에 틀림이 없다.
본 연구는 재개발사업 브로슈어의 전체적인 골격이라고 할 수 있는 레이아웃, 타이포그래피, 그리드 시스템, 컬러, 그래픽을 GS건설, 롯데건설, SK건설의 비교분석을 통해 재개발사업 브로슈어의 현황과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상위권 건설사중 3사의 디자인적 사례를 분석을 통해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3사의 분석현황은 시각적 요소에서 벗어난 브로슈어는 없으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문제점에 있어서는 첫 번째로 독창적이지 못하다. 그 이유는 건설사들이 추구하는 디자인형식이 브랜드 인지도를 강조한 형식으로 같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으로 인해 차별화된 브로슈어를 만드는데 제약을 받고 있다. 두 번째는 차별화된 형식을 만들고자 노력을 하나 유행의 틀에 얽매여 창의적인 디자인을 하지 못하고 조합원들에게 비슷한 구성을 가진 브로슈어로 보여 질뿐이다. 끝으로는 3사의 기업이미지, 경영방침, 사업계획, 실적 등 여러 가지를 포함 시키다보니 구성에 있어 브로슈어의 전달내용을 집중 있게 잡아주지 못한다. 이러한 문제점으로 조합원들이 브로슈어를 받았을 때 시선을 집중시켜 정보전달하기가 힘들다.
이런 문제점의 개선방향으로는 4가지 방향이 있다. 첫째, 디자인의 유행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3사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해야한다. 둘째, 기획단계에서부터 자사만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디자인을 하여 체계적이고 창의적인 브로슈어를 만드는 것이다. 셋째, 건설사들은 수주만을 위해 브랜드를 강조하는 일방적인 정보전달에서 벗어나 조합원들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각으로 바꾸는 제작도 필요하다. 또한 내용에 있어 기업홍보 부분은 여러 가지를 보여 주기보다 자사가 가장 중요시하는 한가지만을 설정하여 임팩트 있게 내용을 구성한다면 전체적인 구성이 차별화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디자이너들도 유행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시각적 요소를 다각적으로 구사할 수 있는 충분한 숙련이 요구된다.
현재의 재개발 시장은 매우 성장이 빨라지고 그 경쟁이 더욱 심해지고 있으며 건설사들은 조합원들에게 시행사로 선정되기 위해 홍보수단에 있어 앞에서 언급한 브로슈어 장점 때문에 주로 사용한다. 이 연구는 유익하고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브로슈어를 디자인할 책임이 있는 디자이너들에게 유용할 것이다. 다음번 연구에서는 재개발사업 시장에서 공통적인 레이아웃형태를 가진 브로슈어를 더 다양하고 자유로운 구성을 가진 레이아웃에 관한 연구를 할 때 효과적일 것이라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