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급식에서 제공되는 음식 중 학생들의 기호가 큰 볶음의 수율 계수와 1인당 제공량, 배식량과 실제 섭취량을 조사하여 식단의 합리적인 운영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볶음은 주재료를 중심으로 고기 3종 (닭갈비, 제육 볶음, 버섯 불고기), 채소 2종(감자채볶음, 호박 새우젓 볶음), 수산물 1종(주꾸미 채소 볶음), 가공식품 1종(어묵 채소 볶음)을 대상으로 하여 재료의 폐기율, 볶음의 수율 계수와 2학년, 4학년과 6학년을 대상으로 1인당 섭취량을 각 2회씩 조사하였다. 재료의 평균 폐기율은 애느타리버섯 26.5%, 배 24.3%, 표고 23.7%, 당근 18.5%, 고구마 18.9%, 감자 15.5%, 피망 14.8%, 팽나무 버섯 12.3%, 애호박 7.7%, 깐양배추 3.1%, 고추 1.1% 이었다. 생강은 즙을 사용하므로 54.4%가 폐기되었고, 주꾸미는 해동으로 20.9%의 무게 감소가 있었다. 볶음의 조리 중 무게 감소율은 데쳐 볶는 볶음은 닭갈비 19.3%, 주꾸미 채소 볶음 34.1%, 어묵 채소 볶음 3.3%, 데치기가 없는 볶음은 제육 볶음 15.6%, 버섯 불고기 15.5%, 감자채 볶음10.2%, 호박 새우젓 볶음 9.0%이었다. 데쳐 볶는 볶음이 데치는 과정에서 수분을 흡수한 어묵 채소 볶음을 제외하고 볶는 과정만 있는 경우보다 무게 감소율이 더 컸다. 볶음별 수율 계수는 닭갈비 0.81, 주꾸미채소 볶음 0.66, 어묵 채소 볶음 0.97, 제육 볶음 0.85, 버섯 불고기0.85, 감자채 볶음 0.91, 호박 새우젓 볶음 0.91이었다. 수율 계수는 데치는 과정에서 수분을 흡수한 어묵 채소 볶음을 제외하고 주재료의 폐기율이 적고 데치는 과정이 없는 볶음이 높았다. 볶음별 1인 섭취량은 제육 볶음, 닭갈비, 버섯 불고기, 어묵 채소 볶음, 주꾸미 채소 볶음, 감자채 볶음, 호박 새우젓 볶음 순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증가하였다. 다만 감자채 볶음은 세 학년이 배식량은 비슷하였음에도 불구하고 2학년이 다른 학년 보다 섭취율이 높았다. 조리한 볶음의 배식에 따른 잔식과 배식량에 대한 잔반량을 합한 총 폐기율은 제육 볶음이 1.9% 이하로 가장 낮았고 호박 새우젓 볶음이 73.1%으로 가장 높아 세 학년 모두 고기 재료에 대한 기호가 가장 높았고, 채소 재료에 대한 기호가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