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군 조직 내 소부대 지휘자(소대장)의 변혁적 리더십이 부대원들의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고 그 실제적인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에 있다.
연구의 방법으로는 문헌연구와 조사연구를 병행하여 실시하였다. 조사의 대상은 전국 각지에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는 200명의 육군 장병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설문에 대한 응답자의 선정은 미시적 차원에서 소대장의 리더십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이등병부터 병장까지로 제한하였다. 이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변혁적 리더십은 병사의 계급 가운데 병장에게 가장 큰 효과를 나타내었고, 대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병사, 10 ~ 12개월 가량 복무한 병사, 소대장과 함께 1년 가량 근무한 병사에게 가장 큰 효과를 나타내었다. 또한 변혁적 리더십과 직무만족 간의 구체적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투입한 독립변수는 신뢰유형인데, 각 단계가 추가될 때마다 종속변수에 대한 영향력이 증대하였다. 이 가운데 정서적 신뢰가 가장 큰 상관값을 가졌으므로, 변혁적 리더십과 정서적 신뢰의 정도가 높으면 직무만족 또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혁적 리더십과 직무만족 간의 직접적 관계에서도 정(+)의 관계를 보였으므로 변혁적 리더십의 정도가 높아지면 직무만족 역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실증적 연구결과 군 조직 구성원의 직무만족 향상에 변혁적 리더십은 유효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또한 구성원의 구체적 인적사항과의 관계를 살펴볼 때 변혁적 리더십의 적용은 대학 재학 또는 졸업의 학력을 가진 고참급(1년 이상 복무)의 병사에게 가장 큰 효과를 드러내었으므로, 이 계층을 중심으로 적용하는 것이 효과성이 클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변혁적 리더십에 관한 군 내 연구는 미진한 실정이나,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현실적인 방향의 적용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