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시관은 더 이상 정적이고 수동적인 전시가 아니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문화체험의 공간으로 변모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공간은 인간의 이성은 물론 감성의 역할이 매우 지대하며, 이는 감성적 인식이 인간 커뮤니케이션 형성의 가장 설득력 있는 요소이자 강력한 상호작용을 생성할 수 있는 주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과학관의 현실을 살펴보면 단순한 과학물 중심의 일방적 지식전달에 치중하고 있으며, 만져보거나 조작해보는 정도의 간단한 체험전시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이제 과학관은 단순한 볼거리가 아닌 관람자와 매체에 상호작용성을 개입시켜 진정한 교육과 문화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올바른 매체의 사용이 요구되며, 그 사용이 관람객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조사·분석이 필요하다. 특히 여러 매체 중 영상매체는 실물이나 모형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복잡한 현상이나 극한 상황을 보여주고 간접적으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활용가치가 매우 크다. 따라서 본 연구는 과학관에서 인터랙티브 영상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감성적 표현기법을 조사하여 과학관에서 인터랙티브 영상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 하고자 한다. 그 결과로 첨단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인터랙티브 영상 개발이 요구되며, 관람객과 영상을 이어주는 다양한 인터페이스의 개발과 매체간의 변형 및 복합화, 그리고 다양한 시각적 효과 개발이 요구되어진다. 이는 결국 아이들 뿐 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기는, 즉 과학의 대중화를 이루고자 하는데 주목적이 있으며, 앞으로 진행되어질 패러다임을 미리 알고 대처함으로서 일반국민이 과학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나아 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