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지구의 자연환경에 도전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순응하는 역사를 반복해왔다. 산업혁명 이후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달과 산업화의 진전으로 인류는 물질적 풍요로움을 만끽하게 되었고, 풍요로운 소비생활은 ‘인간의 삶’에 대해 질적·양적인 향상을 가져다주었다. 하지만 이러한 물질적 풍요로움은 자연파괴를 심화시켰고, 우리인간은 자연 속에서 우리의 위치를 재확인할 필요성이 생겨났다.
지금까지 자연의 재앙은 인간이 조절하기 힘든 것이었으나, 지구온난화는 인간의 산업 활동으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과거에 발생한 자연재해와는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 국제기구들은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체를 만들고, 의정서를 통한 협정문을 발표하는 등 전 지구적인 차원의 문제로 환경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각국의 정부 또한 친환경상품 의무구입제와 경제적 인센티브제를 도입하여 기업의 녹색생산에 대한 사회적 압력을 가하고 있다.
녹색구매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로하스(LOHAS :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족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단순히 상품과 자연을 소비하는 존재를 벗어나 소비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높이고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더 많은 기업과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환경문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좋은 수단은 환경라벨링제품의 생산과 사용을 늘리는 것이다. 환경라벨링은 소비자 환경의식을 제고하고 이에 따라 생산자들이 환경친화적 제품을 생산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국가차원 나아가 지구차원의 환경개선 및 자원절약에 공헌한다.
환경라벨링은 국제협의의 의미에서 ISO 분류에 따라 Type Ⅰ(제3자 인증), Type Ⅱ(자기주장), Type Ⅲ(정보공개)로 분류되어 지며, 광의로 해석할 경우 재활용, 에너지절약 등 제품의 특정측면만을 고려한 단일속성(Single issue)라벨링을 포함한다.
국내에서는 1992년 도입된 ISO Type Ⅰ환경라벨인 「환경마크제도」가 대표적이며 에너지절약마크제도, 에너지효율등급제도, GR마크제도 등의 환경라벨링이 있다. 2000년부터는 제품의 전과정평가(LCA)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라벨링 또는 데이터시트 형식으로 공개하는 방식인 ISO Type Ⅲ환경라벨인 「환경성정표시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ISO Type Ⅲ 환경라벨링은 전과정평가(LCA)라는 복잡한 분석기법을 요하므로 일부 소수의 국가에서만 시행되고 있으며, 아직 시행 초기단계이므로 인증제품 수가 적고 시장지배력이 크지는 않다. 그러나 LCA가 환경영향을 과학적이고 정량적으로 판단하여 제품 환경성과 개선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유용한 도구라고 널리 인식되면서, 선진기업들에게 자사제품의 환경적합성을 홍보하는 수단으로서 최근 각광받고 있다.
환경부에서는 현재 시행중인 「환경성적표시제도」의 환경성적표지 표시방법 개선을 통하여 소비자들이 올바른 인식을 가지게 하고자 하고 있으며, 본 논문에서 국내?외 환결라벨링의 자료조사와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하여, 올바른 「환경성적표지」의 라벨디자인을 제시하고 있다.
「환경성적표지」의 라벨디자인은 환경부에서 정하고 있는 3가지 형식에 대해서 수정된 디자인 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선행 연구되어진 논문과 단행본, 국가정부기관의 보고서, 설문조사 등을 통한 객관적인 지표를 함께 나열해 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적 사고(Design Thinking)를 통한 환경라벨링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논문에서 연구되어진,「환경성적표지」에 대한 문제점, 개선방향, 디자인의 수정안을 정부부처에서 참고하여 「환경성적표지제도」가 환경 친화적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효율적인 지표로서 활용되어져서, 소비자들이 올바른 녹색구매를 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 질수 있기를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