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방과 후 스포츠 활동에 참가하고, 참가하지 않는 지체장애 학생의 정신건강의 차이를 규명하기 위하여 스포츠 활동 참가 학생과 비참가 학생간의 정신건강의 차이를 분석하고, 스포츠 활동에 참가하는 지체장애 학생의 인구 사회학적 특성과 참여정도에 따른 정신건강의 차이를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2008년 현재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시 지역에 소재한 특수학교 및 초·중·고등학교의 특수학급 장애학생 중 지체장애가 주 장애이면서 이차적 다른 장애를 가진 중복장애 학생 104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본 연구에 사용되는 측정도구는 손찬영(2005)이 간이정신진단검사지를 지체장애인의 실정에 맞게 개발한 63문항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통계기법은 t-test, 일원변량분석, Duncan의 사후 검증을 사용하였고 유의수준은 .05로 하였다.
이상의 절차와 분석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첫째, 방과 후 스포츠 활동 참여와 비참여 지체장애 학생의 정신건강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과 후 스포츠 활동 참여와 비참여 장애학생은 신체화, 강박증, 대인 예민성, 우울증, 불안증, 적대감, 공포불안, 편집증, 정신증, 부가적 요인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둘째, 방과 후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는 지체장애 학생의 사회 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정신건강의 차이는 학교급과 성별에 따라 모든 요인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방과 후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는 지체장애 학생의 참여정도에 따른 정신건강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1) 참여기간에 따른 차이에서는 모든 요인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참여빈도에 따른 차이에서는 신체화, 강박증, 불안증, 공포불안, 정신증, 그리고 전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대인 예민성, 우울증, 적대감, 편집증, 부가적 요인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운동시간에 따른 차이에서는 신체화, 강박증, 대인예민성, 우울증, 편집증, 그리고 전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불안증, 적대감, 공포불안, 정신증, 부가적 요인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론을 토대로 국가나 기업에서는 장애인 시설 확충에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해야 할 것이며, 장애인 스포츠 보급과 사회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