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정신보건사회사업은 1945년에 나타나 이제 60여 년이 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 동안 정신보건사회사업은 그 필요성을 인정받아 세계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그 필요성과 그에 따른 양적인 성장에 비하여 질적인 성장은 미약하다. 본 연구에서는 보건사회복지사의 직무만족도를 연구하여 직무에 대한 만족을 측정하고 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여 정신보건사회복지사들의 질적 성장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정신보건사회복지사 협회에 등록되어 있는 서울·경기 정신보건사회복지사들을 임의표집 하여 200명을 선정,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를 SPSS/WIN 12.0 통계 패키지를 이용하여 통계처리 하였다.
본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 조사자들의 인구학적 변인들을 살펴보았을 때 대부분의 정신보건사회복지사들은 여성이였으며, 평균 28살의 저 연령대를 보이고 있었다. 대상자들의 경력은 1년 정도가 가장 많았으며 50%이상의 조사자들이 이직경험이 없었다. 연봉수준은 2000∼3000만원 정도를 받고 있었다.
둘째, 개인 특성에 관해서는 직무요인이 효능감과 자존감에 영향을 받았으며, 기관요인에서는 자존감이, 동료요인에서는 효능감이 직무 만족에 영항을 미친다고 나왔다.
셋째, 직무 특성에 관해서는 직무요인과 보수요인, 동료요인이 모두다 직무의 중요성과 보상체계에 영향을 받았으며 이직요인과 일반직무, 기관요인은 보상체계의 영향을 받았다.
넷째, 조직 특성에 관한 직무만족도의 요인 중에서는 직무요인이 인적자원형 리더십에 영향을 받았으며, 지도감독요인에서는 전략형 리더와 규제형 리더, 인적자원형 리더가 보상과 개발기회에 영향을 받았고, 승진 요인에서는 전략형 리더가 직무만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왔다.
이 결론들을 통합한 결과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업무의 중요성, 인적 자원형 리더십, 효능감, 자존감, 보상체계 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보았을 때 정신보건사회복지사의 직무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첫째, 정신보건사회복지사의 업무 영역을 확실히 하여 다른 정신보건 전문직들에게 인식 시킬 수 있는 고유의 업무의 영역을 세워야 할 것이다. 둘째, 정신보건사회복지사들의 상사 및 슈퍼바이져들을 변혁적 리더십의 인적 자원형 리더로 양성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하여 정부 및 기관에서는 정신보건사회복지사들의 슈퍼바이져 및 상사들을 위해 변혁적 리더십 교육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셋째, 정신보건사회복지사들에게 조직적 차원에서나 개인적 차원에서 자기 발전을 위한 교육과 자기개발기회가 많아야 할 것이며 특히 그 다양한 활동영역에 따른 전문적 교육과 자기개발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이다. 넷째, 정신보건사회복지사들에게 적절하고도 공정한 보상체계를 제공 하여야 할 것이다. 자신의 직무수행에 적절하고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상체계의 제공은 정신보건사회복지사들의 자아존중과 직무능력에 기여할 것이며 업무를 존중받게 하여 정신보건사회복지사들의 직무만족도를 높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