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많은 조직들이 정보화 투자는 증가하고 있으나, 조직 전체 차원에서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정보의 활용이 미흡하고, 정보화 투자 결정을 지원하는 도구가 부재하며, 단위 기능 중심의 정보시스템 도입으로 중복 투자 및 자원낭비가 발생하게 되었다. 또한 원칙 없는 정보기술의 도입으로 이기종 시스템 간 연계 및 통합의 문제가 대두되었으며, 새로운 정보기술의 유연한 채택 및 적용을 지원하는 도구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러한 정보화의 급격한 발전은 고도화된 정보기반과 환경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정보자원의 관리, 정보시스템 연계, 정보공동 활용, 상호 운용성 및 표준화 등에 새로운 도전과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정보기술아키텍처(Information Technology Architecture, ITA)는 이러한 정보화 추진상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개선할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강화된 정보화 개념이다. 많은 국가와 선진 기업들은 업무 효율 및 투자 효율개선을 위해 정보기술을 최적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으며, 이러한 고민사항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본 체계(아키텍처)의 수립을 최우선 대안으로 결정 하고 있다. 이러한 대안의 중심에 정보기술아키텍처가 있으며, 이의 도입과 활용에 각국의 정부와 선진 기업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 정보기술 아키텍처의 개념과 인식이 정착되지 않아서, 정보기술아키텍처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시행착오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또한 아키텍처적용의 효과성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다.
본 논문은 이러한 도입 초기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 정보기술아키텍처의 배경, 개념, 사례 같은 기본적인 사항을 설명하고 실제 구축 사례와 구축이후의 효과성의 검증을 통해 정보기술아키텍처의 도입이 기업의 정보운영능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해보고 정보기술아키텍처에 대한 이해와 필요성을 인식하여, 정보기술아키텍처의 적용에 참고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 하고자 한다.
정보기술아키텍처가 다른 기법과는 다른 모습으로 한번 왔다 지나가는 유행상품이 아닌 기업의 정보자산관리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중요한 경쟁력으로 자리 메김 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