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과회내전 (overpronation)된 발의 형태에 따른 골반의 높낮이 변화가 평발용 BFO를 착용 하므로써 pelvic level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문제를 규명하는데 있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연구대상은 2008년 4월부터 9월까지 일산병원에 평발로 내원한 환자 중 정상적인 보행을 하고 감각이상이 없고 근골격계 질환 및 족부기형이 없는 10~19세의 남녀 총6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BFO착용전 왼발의 RCSP 평균은 -4.233도 였으며 오른발의 RCSP 평균은 -6.1도로 오른발이 왼발에 비해 약1.87도 정도 더 Pronation되어 있었다.
2. BFO착용 후 왼발의 RCSP 평균은 -1.4도 였으며 오른발의 RCSP 평균은 -1.933도로 왼발이 오른발에 비해 약0.53도 정도 더 Pronation 되어 있었다.
3. BFO착용 전 왼발의 RCSP 평균은 -4.233도 였으며 BFO착용 후 왼발의 RCSP 평균은 -1.4도로 BFO착용 전에 비해 약2.83도 정도 개선되었다.
4. BFO착용 전 오른발의 RCSP 평균은 –6.1도 였으며 BFO착용 후 오른발의 RCSP 평균은 -1.933도로 BFO착용 전에 비해 약4.17도 정도 개선되었다.
5. 왼발이 오른발에 비해 Pronation이 심할 경우 Pelvic Level은 왼쪽이 높게 나온 경우는 22명, 오른발이 높게 나온 경우는 16명이었고 양쪽이 같은 경우는 8명이었다. Pelvic Level의 평균 각도차이도 왼쪽 골반레벨이 높게 나온 경우는 평균 3도의 차이가 있었고 오른쪽 골반레벨이 높게 나온 경우는 평균 2.36도 차이가 있었다.
6. 오른발이 왼발에 비해 Pronation이 심할 경우 Pelvic Level은 왼쪽이 높게 나온 경우는 2명, 오른발이 높게 나온 경우는 8명이었고 양쪽이 같은 경우는 한명도 없었다. Pelvic Level의 평균 각도차이도 왼쪽 골반레벨이 높게 나온 경우는 평균 2.25도의 차이가 있었고 오른쪽 골반레벨이 높게 나온 경우는 평균 2.36도 차이가 있었다.
7. 왼발과 오른발의 RCSP가 같은 경우 Pelvic Level은 왼쪽이 높게 나온 경우는 4명, 오른발이 높게 나온 경우는 0명이었고 양쪽이 같은 경우는 없었다. Pelvic Level의 평균 각도차이도 왼쪽 골반레벨이 높게 나온 경우는 평균 2.5도의 차이가 있었다.
8. BFO를 착용했을 때 왼쪽 골반이 높게 나온 경우는 18명, 오른쪽 골반이 높게 나온 경우는20명이었으며 양쪽 골반레벨이 같게 나온 경우는 22명 이었다. 양쪽 골반높이도 왼쪽 골반이 높은 경우에는 평균1.67도 차이가 났고 오른쪽 골반이 높은 경우에는 평균 1.8도의 각도차를 보였다. 이것은 BFO를 착용하기 전의 각도의 평균인 2.58도와 2.36도에 비해 왼쪽이 높은 경우 0.91도, 오른쪽이 높은 경우에는 0.56도 개선된 수치이다.
이상의 연구결과로 BFO착용이 평발의 교정에 효과가 있으며 또한 평발의 교정이 Pelvic Level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BFO 착용 시 평발의 교정과 함께 Pelvic Level의 차이 조정도 가능하였다. 앞으로 장시간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BFO를 장기적으로 착용했을 경우 몸에 구조적인 변화가 발생하는지, 그리고 교정 후 BFO착용을 중지했을 때 몸의 상태가 어느 정도 유지가 되는지는 향후 추가검증과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허리통증 환자와 관련된 생체역학적 연구의 기초자료 및 임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