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운영되는 직업전문학교 조리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리사 직업 인식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직업전문학교 조리과 학생들은 조리에 대한 흥미(48.7%)에 의하여 진학을 하며 본인들이 조리사 직업에 적성이 맞는다(5점 만점에 3.91)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대상자의 학부모들은 조리사 직업과 직업전문학교 진학에 부정적(45.5%) 이었으며 조리사 직업(진로)을 인식하기 위하여 노력(51.3%)하고 있으나, 정보 수집이 25.9%만이 쉽다고 생각하며 정보에 대해서는 20.9%만이 정확 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본인들이 희망하는 조리 분야에 대하여 정확한 직업 인식을 못하고 있었다. 희망 조리 분야를 결정한 시기는 고등학교 때(46.7%)가 가장 많았고, 희망하는 조리 분야는 조리 분야는 '양식'(35.4%)로 가장 높았고 '한식'(22.8%), '일식(복어포함)'(21.4%), '중식'(3.9%)순으로 나타났다. 조리 분야별 직업 인식도에서는 업무수행 시 중요한 능력에 대하여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성격 적합성에 대해서는 '성취/노력'을 높게 인식(90.6%) 하고 있었다. 업무환경의 대한 인식에서는 '서서하는 근무'가 81.5%로 나타나 비교적 정확히 인식 하고 있었으나, 그 외의 다른 항목은 제대로 인식을 못하고 있었다. 직업 가치의 면에서는 '남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가 60.9%로 가장 많이 답을 하였다. 임금 및 일자리 인식에서는 조리사의 평균 임금에 대하여 정확히 모르고 있었으며, 일자리 전망에서도 중식의 경우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대상자들의 경우 희망조리 분야를 고등학교 시절에 정확한 직업정보의 인식 없이 선택하며 현재 재학 중 인 교육기관에서 조차 조리 분야별 필요한 수행능력, 성격, 업무환경, 임금 및 일자리 전망에 대하여 제대로 정보를 제공 받지 못하고 있었다. 조리사 희망자들에게 조리 분야별 정확한 수행업무 및 필요한 요건 등을 정확히 인식하게 하여 조리 분야를 선택 할 수 있게 함과 동시에 더 나아가 분야를 선택한 사람들에게 분야별 전공에 맞는 교육을 진행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