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환경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어 인간의 안팎에 있어 물리적 환경의 존재와 이들이 인간에 미치는 영향이라고 하는 상호작용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며 연구를 시작한다.
본 연구에 지속적으로 거론될 ‘환경’은 인간의 활동 영역에 있어 인간이 직접적 관계를 형성해가고 있는 물리적 환경에 관한 것으로 국한하며, 그러한 상황에서 비판되어질 수 있는 현시점의 주변 환경의 실태는 그 목적성을 잃어버린 무작위의 1차원적인 창조행위에 지나지 않고 있다.
그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 인간들의 활동 영역에 있어 직접적 관계를 형성해가고 있는데, 이런 지금의 주변 환경의 실태는 여러 목적성을 읽어버린 무작위한 공간으로 되어 있다. 단순한 창조로써 그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아닌 인간의 활동에 대해 배려한 환경이 되어야 한다.
행태 지향적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은 단지 물리적 신체를 형상화 하고 조정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심리적, 행위적 현상들을 이해하고 해석하여 반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개인에 대한 분석뿐만 아니라 인간 집단의 상호작용에 관한 이해이다.
보행자 공간에서의 보행 행태는 여러 행태를 볼 수 있다. 그 보행의 목적, 입지 등에 따라 보행의 속도가 달라진다. 그 속도에 따라 그 보행 시 행위도 달라진다.
하나의 규정되어진 공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측면에서 경우의 수를 갖는 인간행동 특성에 관한 배려나 공간이 갖는 목적성이 고려된 환경이 조성된 곳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
보행자공간을 이용하는 보행 행태를 관찰하고 이를 통해 나타나는 행위체계에 근거한 디자인 보행 이동속도에 따른 행위를 분류함으로 인간과 환경의 상호 보완적 관계성에 내포된 공간 행태에 본질에 접근할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본 연구의 의의는 하나의 공간에서 이루어 질수 있는 인간의 여러 가지 행동에 대해 특히 이동속도에 따른 조사와 분석을 통해 공간이 갖추어야 할 환경적 조건과 목적을 풀어나가는데 있어 방법론적인 제시를 하고자 함에 있으며, 인간의 행동에 기초한 보행자 공간을 제안하는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