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 지하철에서 간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간략한 기사로 꾸며진 신문이 등장했다. 일반신문 절반 크기의 신문은 도심 지하철 주변에 무료로 배포되며 지하철 통근자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초창기 무료신문은 기존신문들의 반발을 불러오고 내용적인 면에서 질적인 하락과 정보전달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와 논란을 가져왔지만 성숙기를 거치며, 무료신문시장이 전체신문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무료신문은 독자들에게 공짜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유료로 제공되던 신문에는 경영위기를 불러일으키며 서서히 성장하기 시작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무료신문시장에 새로운 무료신문과 유료신문사가 진입하면서 야기된 무료신문의 난립은 제살 깎아먹기 식의 경쟁을 불러일으켰다. 포화상태에 다다른 광고시장에서의 경쟁은 광고단가의 하락을 유발하며 경영을 어렵게 만들었고, 신문사 간 큰 차이 없이 획일화된 정보의 전달은 독자들을 식상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변화는 무료신문으로 하여금 내용의 질적인 변화와 경영시스템 차별화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였다.
본 논문은 이러한 무료신문의 성장과정과 외국의 성공적인 경영사례 및 실패사례를 통해 새로운 경영전략을 계획해내고, 이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충성고객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무료신문의 무한 경쟁 속 생존전략임을 말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