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수도권 지역의 질병환자와 일반인의 자연치유 이용수준에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분석하고 관련 요인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였다. 이를 위하여 표본 추출한 질병환자 307명, 일반인 362명 총 6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자연치유의 인지도와 이용률은 각각 78.6%. 60.2%로 높게 나타났다. 질병환자의 자연치유 이용률은 62.9%로 일반인의 58.0%보다 높았으나 집단 간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질병환자는 약초요법을, 일반인들은 심신요법을 주로 이용하고 있었고 질병환자는 단기로 일반인은 장기로 자연치유를 이용하고 있었다.
자연치유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질병환자는 암환자로 나타났다. 이어 내분비계, 근골격계, 순환기계, 소화기계, 기타 환자 순으로 자연치유를 이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만성퇴행성 환자는 일반 환자보다, 한의원 환자는 종합병원 환자보다 자연치유를 더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통계학적으로도 유의적인 차이가 있었다.
자연치유 효과는 이용기간이 길수록, 이용비용이 클수록 효과가 높았다. 또한 자연치유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성별, 연령, 교육수준, 민영의료보험, 질병과 질병 투병기간 등이었다. 그리고 자연치유는 효과는 높고 부작용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자연치유는 질병치료와 건강유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이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국가차원에서 자유치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여 이를 체계적으로 교육함으로써 국민들을 비과학적인 시술로부터 보호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과학적으로 검증된 자연치유는 건강보험과 민영 의료보험과의 연계를 통하여 비용을 경감시키는 등 정부차원의 제도적, 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