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국적 제약사의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한 PR 활동 즉 마케팅 PR의 사례를 분석했다. 그중에서도 비상업적 MPR 사례로 한정했는데 왜냐하면 제약사는 업종의 특성상 법의 제약을 받고 있어 상업성을 감춘 비상업적 MPR이 굉장히 활발하고 창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2006년 FDA의 승인으로 판매를 시작한 Pfizer사의 Champix (금연치료보조제)와 Merck사의 Gardasil (자궁경부암예방백신)을 분석대상약품으로 선정했다. 이 두 약품은 같은 해에 승인과 판매가 된 점 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대상고객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이윤이 큰 약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게다가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 마케팅 PR도 대단히 활발하다. 이 두 약품의 사례를 분석해 다국적 제약사가 주로 사용하는 비상업적 MPR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이를 Push, Pull, Pass 전략에 대입했을 때 어떻게 적용되고, 한국시장과 외국 시장을 비교했을 때 차이점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대외비에 해당되어 제약사로부터 직접적으로 자료를 제공받을 수 없어 문헌, 신문, 학술지, 인터넷을 통해 분석했다.
본 연구에서는 마케팅PR의 발전과정과 정의, 전략, 전술 등의 이론을 바탕으로 챔픽스와 가다실의 실증적 사례를 비교 하고, 이를 통해 다국적 제약사가 약품을 판매함에 있어 사용하는 비상업적 MPR 활동을 파악해 아직 초기 단계인 한국시장에서 제약 MPR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