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노인장기요양기관에 종사하는 주요 요양서비스 제공 인력들의 직무만족도를 파악하여 특성요인별 관리방향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종사자들의 인적변수를 연령, 결혼여부, 교육수준, 종교유무, 소속기관의 유형과 설립형태, 실무경력, 소지자격으로 설정하고, Rothe 와 Bryfeild의 Job Satisfaction Index를 2009년 10월에 경기도소재 16개의 노인장기요양기관에 종사하는 요양보호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총 145명의 직무만족도를 조사, 분석 하였다.
이 연구의 분석 및 고찰 결과를 기초로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장기요양기관에 종사하는 요양보호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의 평균 직무만족도는 백분율로 환산하였을 때 약 62%로서 높지 않은 수준이다. 응답자의 구성을 볼 때 전체 145명 중에는 병원부설 요양기관의 약 92%가 근무하고 있고, 약 70%가 전문대 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으며, 75%의 직무만족도 조사문항이 절대적 선호만족도를 조사하기 위한 문항이므로 만족도수준 62%는 이러한 구조적 특성을 전제로 하는 만족도이다.
둘째, 노인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의 직무만족도는 연령이 40세 이상일 경우, 교육수준이 전문대졸 이상일 경우, 전문요양시설에 근무할 경우, 그리고 실무경력이 2년 이상일 경우 그렇지 않는 종사자들보다 높다. 이러한 현상은 직무에 대한 긍지나 자부심, 직무의 숙련도, 직종, 직장 전환의 용이성 등의 요인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론된다.
셋째, 직무자체에 대한 절대적 선호 만족도는 전문대졸 이상일 경우, 반문요양기관 종사자일 경우, 실무경력이 2인 이상일 경우, 그리고 직종이 물리치료사 및 간호사일 경우 낮다. 이러한 현상은 이들 종사자가 비교적 고학력, 고경력자이고 국가면허 소지자들임에도 방문에 의한 요양업무를 수행하는 관계로 보람, 성취감, 자부심 등을 갖지 못하기 때문일 것으로 추론된다.
넷째, 종사자가 여가보다 또는 다른 동료보다 자기직무를 더 즐겨하거나 만족해하는지를 의미하는 상대적 몰입만족도는 전문대졸 미만일 경우와 병원부설 요양기관에 근무하는 경우에 그렇지 않는 종사자보다 낮다. 이는 다양한 직종이 혼재, 근무하고 있는 병원의 부설기관에서 학력이 낮은 종사자가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장기요양업무를 수행하는 관계로 자긍심이나 자부심을 갖지 못하여 상대적으로 직무만족도가 낮아지는 것이라고 추론된다.
다섯째, 요양기관 종사자들의 직무만족도를 제고시키기 위해서는 직무에 대한 보람, 자부심,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면서 직무에 대한 절대적 및 상대적 만족도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관리방안이 수립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