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실시한 인구주택 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1인가구는 675,739가구로 일반가구의 약 20%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2000년 대비 증가율 35%로 서울시 일반가구 증가율(약 7%)보다 약 5배정도 높다. 핵가족화 및 사회적전반의 가치관 변화로 인하여 앞으로 1인가구 유형은 층이 더욱 두터워질 전망이다. 급격한 1인가구의 증가는 주택수요를 증대시키고 이에 따른 1인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해서 이들에 대한 적절한 주택공급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1인가구의 증가에 따른 주택수요 증가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1인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해 원활한 주택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택공급의 질적·양적 활성화 방안을 도출해 부동산 및 주택정책에 기여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문헌연구와 원룸형 주택의 공급 활성화 방법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개발사업 및 금융기관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분석은 먼저 각 문항에 대해서 빈도분석을 실시하여 개별 항목에 대한 빈도와 백분율을 살펴보고, 다수의 응답을 나타내는 항목에 대한 결과를 해석하였다. 다음으로 개인적 특성을 나타내는 성별, 연령, 학력, 직위, 업무분야, 종사기간, 원룸형 주택 공급 관련 업무 경험 유무의 7가지 요소에 대하여 각 설문항목에 대한 차이검증은 변수의 특성에 따라 T-test or F-test(ANOVA)를 하여 p<.05 수준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변수는 Scheffe 사후검증을 하여 , 개인 특성에 따른 차이 유무를 확인하였다. 설문에 대한 분석은 통계프로그램인 SPSS 15.0을 활용하였으며, 통계적 검증의 유의수준은 5%(p<.05)로 설정하고 검증을 실시하였다.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원룸형 주택을 공급함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에 대해 교통 편리성이 1순위로 나타났다. 또한 원룸형 주택 공급 최적지에 대한 물음에 역세권이 1순위로 나타났다. 따라서 역세권을 중심으로 원룸 및 오피스텔이 원룸형 주택의 수요 및 공급의 최적지로 판단할 수 있다. 원룸형 주택활성화를 위한 정부정책 중 가장 시급하게 기준이 완화되거나 인센티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되는 제도에 대해 기금 및 세제지원이 1순위로 나타나 재정적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추가적으로 용적률 및 건폐율 완화, 주차장 설치 기준 개선 등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원룸형 주택 공급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하는 높은 지가를 저렴하게 매입하여 수요자에게 비교적 적절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연구의 구성은 총 5장으로 구성하였다. 제1장 원룸형 주택의 공급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를 하게 된 목적과 배경 및 이러한 연구를 위한 연구 전반적인 흐름에 대한 내용을 기술하였다. 제2장에서는 연구의 이론적인 틀을 제공하는 장으로서 이론적 고찰에서는 1인가구의 개념 및 1인가구 주택의 현황 및 특성을 통계 및 그 구체적인 내용을 비교해서 살펴보았다. 제3장에서는 1인가구 주택의 각 유형별로 공급현황을 살펴보면서 그에 따른 1인가구 주택의 수요 전망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제4장에서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주택의 수요 예측 및 공급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집단의 설문조사를 통하여 공급의 활성화의 유효성에 대한 분석·검토하고,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제5장에서는 이상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하여 원룸형 주택의 공급 활성화를 위한 과제와 그 한계점 및 제도보완에 대한 정책적 제안사항과 공급자적 입장에서 검토 방향을 기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