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술의 발달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평균수명의 연장과 사망률이 감소하고 노인 연구는 급증하게 되어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게 되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산업화·핵가족화에 따라 노인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제 곧 도래할 고령사회에서 사회복지 현장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노인과 함께 하며 복지서비스를 실천하는 노인복지시설 종사자들은 자신들의 앞날을 위해 현재 노후생활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조사 분석하고 노후생활준비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게 하므로 안정된 노후준비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미래 의 복지 수혜자를 사전에 줄이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에서 조사된 노인복지시설 종사자의 노후생활준비의식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노인복지시설 종사자의 인구사회학적인 특성은 연령별로는 40~49세 가 많았고 기혼여성과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는 종사자가 많았으며 현 직종 근무연수별로는 잦은 이직으로 인해 1년 이하 종사자가 가장 많았다.
두 번째 노후생활준비의식을 살펴보면 노인이 되는 시기는 65세부터 라고 인식했고 노후생활은 본인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높았으며 노후생활 대책은 30대부터 준비해야 된다고 답하여 노후생활준비의 중요성으로 인하여 준비시기가 빨라짐을 알 수 있었다.
세 번째 노후생활의 경제대책은 노후에 기대되는 주수입이 국민연금으로 가장 많았고 저축을 하는 가장 우선적인 목적은 노후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였다. 한편 주거 계획 대책은 종사자들 대부분이 자식들의 신세나 간섭을 받지 않고 부부끼리만 살기 원했으며 노후의 거주지는 도심접근에 편리한 도시근교의 단독주택을 희망하고 있었다.
네 번째 신체 및 건강유지 대책은 종사자들 대부분은 현재 앓고 있는 질환도 별로 없는 신체적으로 아주 건강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들은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을 가장 많이 하고 있었는데 이는 업무상 치매나 거동이 불편하신 노인들을 돌봄으로 인한 업무적인 스트레스가 많음을 알 수 있다.
다섯 번째 여가생활 및 사회활동에 대한 대책은 종사자들이 현재 하고 있는 여가활동은 등산이 가장 많았고 교양강좌, 주변복지관 프로그램 이용 등의 활동은 아주 미미한 것으로 조사 되었는데 이는 근무의 형태상 근무시간의 제약과 제한으로 인한 시간 여건이 일반인들보다 자유롭지 못하여 활동에 제약이 있는 것으로 예상 되었다.
여섯 번째 사회적 지원에 대한 욕구는 국가나 사회에 바라는 것은 질병에 대한 의료지원확대가 가장 많았고, 빈곤노인에 경제적 지원 순이었는데 이들 종사자들은 노년기 때의 질병과 건강에 대한 문제로 고액의 의료비 지출을 걱정하고 있었고 그에 따른 의료비 혜택의 지원을 가장 많이 요구하였으며 빈곤노인에게 경제적 지원과 함께 노인들의 은퇴 후 취업에 관한 대책에 대한 지원을 요구하였다. 결국 경제적인 면의 해결을 위한 지원욕구가 높음을 알 수 있다.
일곱 번째 노후생활준비의식에 따른 노후생활준비수준을 보면 노후생활준비 의식이 높을수록 경제적 및 주거계획 대책이 높음을 알 수 있었고 신체 및 건강유지 대책과 여가생활 및 사회활동대책에는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서 다양한 노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서 이들 종사자들이 노후의 경제적 대책을 강구 할 수 있게 하여야 하며 또한, 종사자들은 노후를 편안하고 풍요롭게 맞이하기 위하여 젊은 시절부터 노후생활의 경제적 대책을 먼저 준비하고, 여가생활 및 다양한 사회활동으로 노후에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건강유지를 해 나가 앞으로 다가올 노후를 떳떳하고 당당하게 맞이하여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