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노인요양시설 생활지도원의 직무만족이 서비스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토대로 생활지도원들의 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직무만족 수준은 전체적으로 보통이라고 할 수 있고, 하위변인별로 살펴보면 직무, 전직/이직, 감독, 시설에 대한 만족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보수와 승진은 비교적 낮게 나타났고, 개인적 특성에 따라서는 연령이 높을수록, 24시간 격일보다 1일 2교대나 정규근무시간이, 고졸이하 보다 대졸이상이 직무만족이 높게 나타났다. 둘째, 서비스 질은 대체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하위변인별로 보면 신뢰성, 대응성, 보증성, 감정이입, 유형성이 대체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개인적 특성에 따라서는 20대와 30대 보다 40대의 생활지도원의 서비스 질이 높게 나타났다. 셋째, 직무만족이 서비스 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전체적으로 생활지도원의 직무만족이 높을수록 서비스 질이 높게 나타났으며, 회귀모델의 설명력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직무만족의 하위변인별로는 동료, 시설, 직무의 순으로 만족도가 높을수록 서비스 질 수준도 높게 나타났다.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질에 영향을 미치는 직무만족의 향상방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생활지도원의 연령과 학력, 경력을 고려한 담당업무의 조정이 필요하고, 시설의 근무형태는 24시간 격일교대 보다 1일 2교대나 정규시간제 근무의 확대가 필요하다. 둘째, 생활지도원 개개인의 직무에 대한 이해와 서비스 기술, 능력향상을 높이기 위해 시설 내 자체연수나 정기적인 세미나 및 연수 기회를 확대하여야 한다. 셋째, 생활지도원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 회의 및 동료간담회 등을 실시하여야 하며, 이를 위한 시공간적 배려가 필요하다. 또한 시설 내 제공 서비스 및 업무에 대한 전달체계의 확립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