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에 대한 학문적, 실무적 관심이 고조되고, 그에 따른 연구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공연예술 관람객에 대한 기존의 연구와는 달리, 새로운 세분기준과 다양한 변수들을 사용하여 공연예술 관람객을 실증적으로 유형화 하고자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공연예술 관람객을 대상으로 집단을 유형화하고 각 집단의 특성을 살표봄과 동시에 각 집단 사이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탐색적으로 살펴보았다. 집단 유형화를 위한 방법으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분석방법으로 알려진 믹스처 모델(Mixture Model)을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 공연예술 관람객은 ‘공연 무관심형’, ‘공연 선호형’, ‘공연 매니아형’, ‘공연 슈퍼매니아형’의 4개로 유형화되었으며, 유형별 특성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공연 무관심형’은 공연관람횟수가 1.2회로 매우 낮고, 거의 보지 않거나 1개 정도의 장르만 관람한다. 교제를 위해서, 특별한 날을 기념하려고 공연을 관람한다. 이 유형은 예술 교육 경험이 매우 적고, 부모님에 의한 사회화도 매우 낮은 수준으로 소극적으로 이루어졌다.
‘공연 선호형’은 공연관람횟수가 4.3회로 전체 평균보다 높고, 1∼2개의 공연 장르를 관람한다. 또한 문화생활을 위해서, 무료티켓이 있어서, 교제를 위하여 공연을 관람한다. 이 유형은 예술교육 분야 경험과 부모님에 의한 사회화가 매우 낮은 수준으로 소극적으로 이루어졌다.
‘공연 매니아형’은 공연관람횟수가 10.4회로 전체 평균보다 상당히 높고, 2∼3개의 공연 장르를 관람한다. 전공/업무와 관련이 있고, 무료티켓이 있어서 공연을 관람한다. 이 유형은 예술 분야 경험 비율이 높고 부모님에 의한 사회화도 적극적으로 일어났다.
‘공연 슈퍼매니아형’의 공연관람횟수는 26.7회로 전체 평균보다 매우 높고, 3개 이상의 장르를 다양하게 관람한다. 전공/업무와 관련이 있고 취미생활이 공연관람이라서, 유명한 공연을 보기 위해서 공연을 관람한다. 공연을 선택할 때는 관람료보다 공연작품의 예술적 완성도를 중시 여긴다. 이 유형은 예술교육 경험이 매우 높고 부모님에 의한 사회화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졌다.
공연예술 관람객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방법으로 유형화한 연구로서, 공연예술 관람객에 대한 연구자들의 객관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었다는 학문적 의의와 함께 실무적으로는 공연예술 관련 기관, 단체에 관객지향적인 마케팅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환기시키고, 공연예술 관람객에 대한 기초 마케팅 정보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공연예술 관람객 연구와 공연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