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예측을 위한 동양술수로써 奇乙壬 三式중 국가 대사와 천재지변과 관련된 사항을 예측하는 太乙數를 연구하였다. 太乙數와 관련된 先行硏究가 미흡하기 때문에 본 연구는 고전을 중심으로 한 문헌연구와 과거에 발생하였던 사건을 검증하는 실증분석으로 진행하였다.
문헌연구에서는 고대 중국인의 천문관을 검토한 결과, 고대 중국에서는 太乙을 만물을 주재하는 주재자로 간주하고 있었으며, 日月과 五星이 인간에 대하여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여러 기록이 있으며, 太乙數에서 이것을 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曆法의 발전과정을 검토한 결과 干支紀年法에 따른 연속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에 따라 太乙基準年은 기원전 10153917년을 기준으로 하는데 타당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현재의 서기력에서는 기원전 1년은 -1년, 기원후 1년은 +1년으로 추산하고, 歲首와 관련해서는 음력 11월 동지를 기준으로 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고대중국의 지리와 관련하여 시대적으로 중국을 중심으로 한 방위에 대한 변천과정과 太乙數에서의 九宮에 따른 방위에 대해 검토하여 현대적 적용방법을 모색하였다.
그리고 太乙數에 관한 이론으로 태을수의 構成要素들과 그 運式 등 전반적인 이론과 推算方法과 吉凶判斷法에 대하여 고전을 중심으로 문헌연구를 하여 내용을 정리하고 吉凶判斷의 기준을 제시하였다.
실증연구에서는 太乙數에 관한 문헌연구 결과에 따른 推算方法을 실제 적용하였을 때 사실과 부합하는지에 대한 검증하여 그 현대적 적용가능성을 모색하였다. 이를 위해 72개 사건에 대하여 國家興亡과 戰爭發生, 그리고 天災地變에 대하여 太乙數 格局과 陽九, 百六의 運行에 따라 太乙數가 나타내고 있는 상황과 실제 상황을 비교 검토하였다. 분석 대상은 太乙格局 72개중 동일한 格局이 25건으로 동일하지 않은 47개의 格局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실증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국가흥망과 관련해서는 전체 분석건수 31건중 당시의 상황과 부합하는 경우가 23건(74.2%)으로, 부합하지 않는 경우 8건(25.8%)보다 많았다.
둘째, 전쟁과 관련해서 太乙陰陽數를 기준으로 해서 볼 때 전체 20건중 사실과 부합하는 경우가 17건(85.0%), 일부 부합하는 경우가 2건(10.0%), 부합하지 않는 경우 1건(5.0%)으로 사실과 부합하는 경우가 많았다.
셋째, 天災地變과 관련해서는 전체 21건중 사실에 부합하는 경우는 9건(42.9%)으로 부합되지 않는 경우 12건(57.1%)보다 적었다.
넷째, 지리적인 판단에 있어서 전체 72건중 사실에 부합하는 경우가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경우와 해당국가를 포함하는 경우 모두 18건(25.0%)으로 부합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상의 실증연구결과를 종합할 때 太乙數는 국가대사와 전쟁과 관련한 예측에는 상당히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연구결과는 국가 뿐만아니라 太乙數가 개인이나 기업에게도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太乙數가 어느 시점에서 단순히 어떠한 결과만 예측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예측시점의 상황이 어떠한지, 그리고 그 상황에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대한 지침으로서 함께 활용할 때 그 유용성이 증대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