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생활을 위한 영성상담과 치유에 대하여 수년간 필자가 가르치고 목회상담학을 연구하면서 차이점이 있음을 발견하고 다원화된 사회에서 상담학이 가지는 비중이 매우 큰 것임을 알게 되었다. 특히 영성상담은 상담학에서 말하는 성경적 상담과 매우 흡사하다고 하겠다. 성경을 가지고 상담을 하기 때문에 혹자는 성경공부가 아닌가 할 정도로 성경을 중심으로 영성상담학적으로 논하기 때문에 심리 상담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산업사회가 복잡해짐에 따라 현대인들의 인간성은 점점 이기적으로 변해가고, 세상을 올바로 이끌어나갈 빛의 사명을 받은 성도들조차도 세속에 얽매어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참 평안과 만족을 누리지 못하고 불안과 갈등으로 고통의 삶을 살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현대 교회의 현실 속에서 교회의 중요한 기능인 영성상담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영성상담은 영성치유이며 영적 치유를 위해서는 만병을 고치시는 의사되시는 예수님을 소개함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예수님 역시 병든 자를 고치시는 사역을 중심으로 하셨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시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 자녀로 삼아주시기 위해 영혼의 병을 치유해주신 것이다. 따라서 치유의 목적은 하나님나라 자녀를 삼기위한 것이므로 치유를 받은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여야한다.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는 우리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므로 예수님이 직접 치유해 주시도록 인도하는 것이 영성상담이다.
영성상담은 순수하게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인간의 마음을 다룬다. 신자가 중생하게 되면 그때부터 성령 안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고 새롭게 변화되어가는 사람, 즉 찬된 영성을 지닌 존재가 된다고 말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성경은 정확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신앙과 행위의 유일한 규범”이라는 성경관을 바탕으로 하여 영성상담과 목회상담과의 차이점을 어떻게 통합하여 바른 성경적 상담으로 목회상담을 할 것인가를 살피는 데에 그 목표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