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가 급성장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부흥운동이 많은 영향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즉 한국교회 부흥의 원동력은 부흥회를 중심으로 한 심령각성운동이었다. 그리고 지금도 이러한 부흥회는 한국교회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1990년대를 기점으로 한국 교회는 기존의 부흥운동의 한계점을 들어냈고 이것은 교회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즉 부흥운동의 부작용들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의 교회는 부흥운동에 대한 새로운 정립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된다. 이런 상황 속에서 부흥에 대한 바른 모델을 찾아보고 본받고 적용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20세기의 마지막 청교도였던 마틴 로이드존스의 부흥론을 조나단 에드워즈의 부흥론과 비교 연구하고자 하는 것도 이 이유에서다.
본 논문에서는 로이드 존스의 부흥운동이 조나단 에드워즈의 부흥운동과 성격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시대적 사회 상황이 많이 달랐지만 18세기의 조나단 에드워즈의 부흥운동은 20세기의 부흥운동의 주역인 로이드 존스에게 영향을 끼치기에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복음적 부흥 운동을 일으킨 선구자이며 한 평생 부흥 운동에 몸을 바쳤다. 교회 역사에서 신학적 체계화로서 부흥 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지금까지 부흥운동을 일으킨 사람은 많아도 에드워즈처럼 부흥 운동을 신학적으로 고찰한 사람은 극히 적다.
로이드 존스에게 조나단 에드워즈는 시대를 뛰어넘는 영적 스승이었으며 오늘 날 교회가 지향해야 할 가장 바른 부흥론의 방향을 제시한 사람이다. 그러므로 로이드 존스의 부흥론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그에게 여향을 끼쳤던 조나단 에드워즈의 부흥론을 비교 분석하는 작업도 중요하다. 로이드 존스의 부흥론과 에드워드의 부흥론을 비교분석하여 과거의 부흥의 역사를 통해 다가올 부흥의 결과를 기대하면서 과거에 반복되었던 실수들이나 오류들을 피하고 성령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부흥을 준비하여 오늘날 이 시대의 교회가 지향해야 할 부흥론을 정립하고자 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본 논문의 제목은 「마틴 로이드 존스의 부흥론 연구」이다. 로이드 존스의 소망은 교회의 부흥이었으며 그에게 있어서 부흥은 "각 사람의 회심 때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권능이 많은 사람들에게 동시에 확산되는 일"이었다. 부흥은 로이드 존스가 관심을 기울인 여러 주제들 중 한 가지가 아니었다. 부흥은 하나님의 영광이요, 정오의 태양처럼 온 세상에 비추어지기를 소망했던 그의 필생의 화두였다. 교회의 부흥을 평생의 소망으로 삼고 살았던 로이드 존스의 부흥론을 연구하고 그의 가르침과 사상을 살펴보며 그것을 통해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올바른 성경적 부흥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것은 유익이 아닐 수 없다.
본 논문의 부제로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부흥론 비교 연구」이다. 에드워드에게 있어서 부흥은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에 달려 있는 영역이었다. 따라서 참된 부흥의 본질은 인간의 프로그램과 인간의 열심에 있는 기도와 헌신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부흥을 허락하시면 부흥을 경험하는 것이지만 그분께서 부흥을 허락하지 않으시면 인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허락하지 않으시면 부흥은 절대로 경험할 수 없다고 하였다. 이러한 조나단 에드워드의 부흥론은 로이드 존스에게 영향을 주었다.
본 논문은 먼저 로이드 존스와 조나단 에드워드의 생애와 신학사상에 따른 부흥운동의 배경을 고찰하고자 한다. 조나단 에드워드에 대해서는 18세기와 20세기의 시대적 상황들은 어떤 분위기였는지를 살펴보고 부흥을 위한 도구가 무엇이었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그들의 부흥론에 큰 영향을 끼친 설교, 기도, 성령에 집중할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도 교회 부흥을 위하여 여러 가지 방법들이 개발 되고 또 그러한 것을 적용하기도 하지만 본질을 잊어버린 부흥운동들이 많이 보이기 때문이다. 18세기의 조나단 에드워즈나 20세기의 로이드 존스는 교회의 부흥을 위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아니하였다. 또한 세속적인 방법, 인위적인 방법으로 청중을 끌어드리고자 하지도 아니했다. 이들은 성경 속에서 부흥의 길을 찾았고, 성경 중심의 부흥을 이루어가고자 힘을 썼다.
많은 부흥의 방법들이 연구되고 실행되어진다고 할지라도 설교, 성령, 기도가 빠진 부흥은 있을 수 없다. 이 세 부분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깨어지게 되면 진정한 부흥이라고 할 수 없다. 성경이 기준이 된 설교, 설교와 함께 역사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성령의 역사. 그리고 끊임없이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는 기도가 서로 균형을 이루고 나아갈 때 이 시대에 아름다운 부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이 시대의 교회가 바른 말씀의 선포와 성령의 역사와 기도로 아름다운 부흥을 이루었던 로이드 존스와 조나단 에드워즈의 부흥운동을 배우며, 이들이 물려 준 귀중한 부흥의 유산을 귀하게 여기고, 하나님께서 이 시대의 교회를 향하여 약속하신 진정한 부흥을 사모할 때에 21세기의 교회들이 아름다운 부흥을 이룰 수 있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