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해외자회사의 역량, 네트워크 배태성, 자율성이 해외자회사의 경영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한국에서 경영활동을 수행한지 최소 3년 이상이 경과한 해외 다국적 기업의 자회사를 대상으로 실증분석을 하고 있다.
각 기업의 관리자급(부장급) 이상을 핵심응답자로 하는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고, 회귀분석을 통해 연구에서 설정한 제 가설들을 검증하였다. 실증결과 해외자회사의 기술역량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왔으며, 이는 한국 시장에 진출한 다국적기업의 자회사의 경우에는 다른 여러 가지 요인들 중에서 기술역량에 집중하는 것이 해외자회사의 경영성과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들과 달리 독립변수로 자회사의 역량, 네트워크 배태성, 자율성을 고려하고 있으며, 한국내의 다국적기업 자회사의 관점에서 자회사의 경영성과를 높이는 방안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