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종합주가지수의 변동성과 헤지기간이 KOSPI 200 선물의 헤지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분석기간은 1997년부터 2008년까지이고, 12년간의 현물(KOSPI 지수)과 선물(KOSPI 200 선물지수)의 일별종가자료를 이용하였다. 각각의 연도에 대해 1월부터 6월까지의 6개월 동안은 헤지비율 추정을 위한 추정기간으로, 나머지 6개월은 헤지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기간으로 하였다. 또한 헤지기간은 1일, 1주, 2주, 4주간으로 하여 각각의 기간별로 헤지비율과 헤지효과를 측정하고 비교해 보았다. 최소분산 헤지비율로는 가격변화량, 가격변화율, 로그가격 변화량의 세 가지 척도로 각각의 헤지비율을 추정한 후 이에 따른 헤지효과를 분석하였다. 실증분석 결과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헤지한 포트폴리오는 헤지하지 않은 포트폴리오에 비해 변동성이 확연히 감소하였다. 하지만 이것이 더 높은 절대적인 수익(손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둘째, 현물의 변동성이 클수록 헤지효과는 증가한다.
셋째, 일반적으로 헤지기간이 길어질수록 헤지효과는 증가한다.
마지막으로, 최소분산 헤지비율의 추정을 위해 3가지(가격변화량, 가격변화율, 로그가격변화량)척도를 모두 이용하여 비교해 본 결과, 각각의 비율을 사용하여 측정한 헤지효과 간에 유의미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