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평생교육참여 노인의 심리사회적 안녕감과 생활만족도 변화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보고, 평생교육 측면에서 평생교육을 해야 할 당위성을 강조하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울러 평생교육의 필요성과 실천을 제고하여 노인들의 학습참여를 증진시키고 평생교육의 학문적 발전과 질적 향상을 도모하여 평생학습 측면에서 정비된 평생교육 정책과 실천을 촉구하고 평생교육의 발전과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연구 방법은 문헌고찰과 조사연구를 병행하였으며 문헌 고찰은 국내에서 발표된 논문을 분석하였다. 조사연구는 사회 인구학적 특성, 평생교육경험 등이 심리사회적 안녕감과 생활만족도 변화에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알아보는 설문지로 하였다. 설문 조사는 2009년 현재 전주시 소재의 평생교육원과 노인복지회관 강좌에 수강 중인 노인들 중 150명을 표집하여 조사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2.0K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방법인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등을 분석하였고, 심리사회적 안녕감과 생활만족도의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하여 t-test와 ANOVA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의 평생교육 참여도는 여자보다 남자가 높았다. 연령은 70대가 가장 많았고, 생활수준은 보통 이상이 대부분이었으며, 비교적 못 사는 편인 사람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주거형태로는 자가 소유자가, 학력은 고졸, 대졸, 중졸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상태는 대부분 보통 이상이었으며 직업은 정년퇴직 등으로 은퇴한 노인이 많아 거의 없는 상태였다.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는 건강 문제였고, 일상적 활동이나 사회활동에는 거의 제한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평생교육 경험으로서 과거에 평생교육에 참여해 본 경험이 있는 노인이 대부분 이었으며, 출석률은 높은 편이었고, 문화와 음악, 건강 강좌 순으로 많이 경험해 본 것으로 조사되었다. 프로그램 참여 동기로는 즐겁고 교양을 쌓을 수 있으며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많았고, 프로그램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다.
셋째, 노인의 평생교육참여가 미치는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차이 검증이다. 심리사회적 안녕감 상태를 측정한 결과, 사회적 지지, 자아존중감은 보통보다 높게 나타났고 우울의 정도는 보통보다 낮게 나타났다. 심리사회적 안녕감은 학력이 높을수록 더 높아지는 경향이 있고, 경제의 정도가 높을수록 사회적지지의 평균 점수가 높고 우울은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건강 상태가 좋고 일상생활이나 사회 활동에 제한을 받지 않을수록 심리사회적 안녕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의 생활만족도의 일반적인 특성의 분석으로 과거, 현재, 미래생활만족도 3개 항목 모두 생활 만족의 정도가 보통 이상으로 조사 되었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생활만족도 차이 검증에서는 배우자가 있는 경우와 경제의 수준이 높을수록, 그리고 건강하다고 응답한 노인들의 생활만족도 수준이 높았다.
넷째, 평생교육의 경험에 따른 심리사회적 안녕감과 생활만족도 검증에서는 평생교육 참여도가 높을수록, 그리고 프로그램을 만족할수록 심리사회적 안녕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교육 방법에 따른 생활만족도에 대한 차이를 검증한 결과, 생활만족도 전체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집단 간 사후검증을 scheffe를 통해 실시한 결과 텔레비전, 라디오, 신문을 통한 교육과 강사의 강의를 통한 교육 그리고 견학, 실습 등을 통한 교육과 토의, 질의응답을 통한 교육 등의 참여자 집단의 차이가 뚜렷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섯째, 평생교육참여 노인의 심리사회적 안녕감과 생활만족도의 관계를 보다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상관관계 분석을 하였다. 그 결과 노인들의 사회적 지지, 자아존중감은 과거생활만족, 현재생활만족, 미래생활만족 및 생활만족 전체와 정적인 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우울감은 현재생활만족, 미래생활만족 및 생활만족 전체와 부적인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교육에 참여한 노인들의 사회적 지지와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생활만족이 높고, 우울감이 클수록 생활만족도는 하락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