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실험에서는 자금우 속의 효율적인 번식방법을 찾기 위하여 백량금, 자금우, 산호수를 이용하여 다양한 조건에서의 발아율, 발근율, 성장을 조사하였다. 종자를 이용한 번식법에서, 저장 온도, 저장 방법, 저장 기간, 과피 제거가 발아율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삽목을 이용한 번식법에서 삽목 시기, 삽수의 소질, 생장조절제 처리, 온도가 발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그리고 식물의 초기성장 시 폿트의 크기, 온도의 영향을 조사하였다.
자금우 속 3종의 발아율은 15∼25℃에서 약 80%의 비슷한 발아를 보였으며, 15℃에서 보다 25℃에서 높은 발아율을 보였다. 10일 건조 저장 이후에는 저장기간이 길어질수록 자금우 속의 발아율이 낮아졌다. 30일간의 냉ㆍ습 저장은 백량금과 자금우의 발아율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발아율은 89.3%로 유지되었다. 그러나 산호수의 종자는 20일간의 냉ㆍ습 저장 이후 발아율이 떨어졌다.
백량금과 자금우의 발아율은 과육이 있어도 83.3% 이상의 발아율을 보였다. 그러나 산호수의 발아율은 과육이 있을 때 39.3%까지 감소하였다.
삽목을 이용한 백량금 증식에서, 다양한 농도와 시간으로 생장조절제를 처리하여도 백량금의 발근율은 43.3% 이하로 발근율은 개선되지 않았다. 이 결과는 삽목이 백량금 증식에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자금우와 산호수의 발근율은 NAA 100 ㎎·L-1을 60분간 침지하였을 때 96.7% 이상이며 IBA 2000 ㎎·L-1 1분 침지하였을 때 95%였다. 특히 산호수는 NAA와 IBA 100 ㎎·L-1-2000 ㎎·L-1을 1분간 침지했을 때 83% 이상의 발근율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경제성을 고려 할 때 삽목을 이용한 자금우와 산호수 증식에는 NAA 100 ㎎·L-160분 침지가 가장 효율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자금우와 산호수는 삽수의 길이가 3∼7cm 일때 88.3% 이상의 발근율을 보였다. 그리고 반숙지삽과 숙지삽의 발근율은 78.3% 이상이다. 따라서 3 cm 길이의 반숙지와 숙지의 삽수를 이용한 삽목묘의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자금우와 산호수는 5∼9월 사이에 삽목에서 85%이상의 발근율을 보였고 25℃ 이상일 때 96.7%로 발근율이 향상되었다. 그러나 백량금의 발아율은 15∼30℃에서 38% 이하의 발아율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25℃ 이상의 조건에서 자금우와 산호수의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백량금을 종자로부터 3년간 키웠을 때 96.7%의 높은 개화율을 보였다. 그리고 자금우와 산호수는 삽목 1년 후에 각각 81.7%와 65%의 개화율을 보였다.
자금우 속의 초기 육묘시 분의 크기가 클수록 분지수, 엽수가 많고, 초장이 길어졌다. 자금우 속 초기성장시 한계온도는 5℃이다. 0℃에서 백량금의 고사율은 16.7%이나 자금우와 산호수의 고사율은 각각 3.3과 1.6%이다. 이러한 결과는 백량금이 자금우나 산호수에 비하여 높은 온도의 생장조건이 필요하는 것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백량금은 종자의 발아율이 높고 삽목 시 발근율이 낮다. 그리고 자금우와 산호수는 삽목 시 발근율과 개화율이 높다. 따라서 백량금 증식을 위해서는 종자를 이용하는 방법이, 자금우와 산호수의 증식을 위해서는 삽목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