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의 광범위한 보급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은 온라인 증권거래의 도입을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금융 비즈니스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인터넷서비스가 국내 도입 초기의 비즈니스 용도에서 벗어나 정보의 신속한 공유가 가능한 환경 및 인터넷 증권거래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상생활의 필수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게 됨에 따라 개인들의 경제행위도 크게 변화하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온라인상의 증권거래는 투자자에게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편리성, 거래비용의 절감 효과 그리고 많은 정보 획득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권한을 강화시켜 주고 있다. 반면 증권사들은 단순하게 영업방식의 변경이 아닌 근본적으로 경영전반을 바꾸어야 하는 위험에 직면하게 되었다.
수수료가 낮아짐으로 인해 증권사들의 수익기반이 악화되었으며 경쟁의 심화로 더욱더 다양한 서비스와 부가가치를 제공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이러한 노력은 국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것으로 국내 온라인 시장의 선진증권업자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조건이 되었다.
온라인 증권거래가 투자자에게 이점만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다. 투자자들이 온라인 증권거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증권사 시스템상의문제로 인해 의도하지 않은 손해를 보는 경우가 발행하고 있어 증권사와 투자자간의 분쟁의 소지가 있다. 또한 인터넷의 대화방이나 게시판 등에 게재되는 허위 정보로 피해를 보거나 사기를 당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규제당국은 투자자 교육에 힘쓰고 사전에 인터넷 증권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이같이 온라인 증권거래는 투자자, 증권회사, 그리고 규제당국 모두에게 급변하는 환경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특히 증권사에게는 도전과 위협으로 다가오지만 한편으로는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본 논문은 현재 우리나라 온라인 증권거래의 현황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문제점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또한 인터넷의 발전이 온라인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인터넷의 어떤 특성을 가진 온라인 트레이딩 매체로 투자자가 유입되는지를 분석하고 온라인 트레이딩의 성공요인을 새로이 조명하며 바람직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