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현대의 기업환경에서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조직원들의 자발적 역할은 리더의 감성지능과 리더와 조직구성원간의 상호개방성에 의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와 조직 유효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리더의 감성지능이 조직유효성에 미치는 영향에 리더의 전문적 기술 등의 전문성에 관점을 둔 연구가 대부분인 것에 비해 조직구성원의 개입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상호개방성에 초점을 맞춘 연구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감성지능에 대하여 알아보고 리더의 감성지능 중 자기인식능력과 관계관리능력이 조직유효성의 하위요인인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어떠한 차이가 만드는지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모형과 가설을 제시하였으며, 이와 같은 모형을 도출하기 위하여 이론적 고찰을 통하여 감성지능으로 자기인식능력과 관계관리능력의 두 가지 요인, 조직유효성으로 직무만족, 조직몰입의 두 가지 요인, 상호개방성으로 리더의 자기개방과 조직구성원의 자기개방의 두 가지 요인으로 구성하였다.
2010년 4월~5월에 걸쳐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주일동안 인편 및 연구자 배부 후 회수의 방법으로 총 200부를 배부하여 총 180부가 회수되었으며, 불성실한 설문지 5부를 제외한 총175부를 연구에 사용하였다. 서울지역 기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원들을 표본으로 175명으로부터 받은 설문응답을 토대로 가설검증을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리더의 감성지능이 조직유효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리더와 조직구성원간의 상호개방이 조직유효성에 미치는 영향관계에서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직구성원의 자기개방이 리더의 자기개방보다 조직유효성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는 리더의 감성지능인 자기인식능력과 관계관리능력이 조직유효성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서 조직구성원이 자기개방이 조절역할을 한다는 분석결과를 토대로 인사관리 측면에서 리더십계발교육에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