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BSC성과관리제도를 도입한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에 대한 비교연구를 통하여 기관별 운영의 차이점과 그에 따른 함의점 도출을 목적으로 연구하였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BSC 도입시기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기업은 2000년대 초중반까지, 공공기관은 2000년대 중후반에 가장 많이 도입하였다. 공공기관의운영에관한법률에 의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101개 기관중 80%가 넘는 84개 기관이 도입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둘째, BSC의 가장 큰 기여도에 있어 민간기업은 성과측정과 보상 도구로서의 활용이 높았고, 공공기관은 민간기업에 비해 전략경영측면의 활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민간기업은 BSC의 4대 관점 원형대로, 공공기관은 관점을 수정하는 비율이 높았고, 민간기업은 재무관점의 가중치, 공공기관은 고객관점의 가중치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사지표수는 양기관 모두 15개 이하인 기관이 가장 많이 나타나 선행연구와 차이를 보였다.
넷째, BSC의 활용에 있어 정보의 공개 범위와 회의 자료로서의 활용은 공공기관이서 높고, 보수 및 인사에서의 반영비율은 민간기업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합리적인 KPI의 개발과 형평성이 양 기관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점으로 제시되었다. 특히 민간기업에서 그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공공기관에서는 직원들의 피로도가 다음 문제점으로 제시되었다. 성공요인은 양기관에서 CEO의 적극적인 지원과 KPI도출의 적정성이 높게 나타났다.
여섯째, BSC에 대한 직원의 이해도와 만족도는 도입효과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해도, 만족도 및 도입효과는 양 기관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향후 BSC의 운영개선을 위해서는 양 기관 모두 CEO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직원들의 참여를 통한 BSC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확대가 필요하다. 또한 합리적인 KPI 개발과 경영환경 변화에 맞추어 BSC의 지속적인 개선, 보완이 필요하다. 특히 민간기업에서는 BSC가 전략경영 도구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