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Foreign Direct Investment)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지난 10년간 크게 증가하면서, 경제의 한 축으로 정착하여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외국인직접투자 증가세는 주춤해진 반면, 건수는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특히 2003년을 저점으로 2007년까지 전 세계 외국인직접투자는 증가추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한국의 외국인직접투자는 감소추세를 나타내었다. 한국의 외국인직접투자는 2000년 이후 100~120억 달러의 범위에서 답보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아직도 외국인직접투자에 불리한 경영환경이 투자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금융, 외환, 세무 등 각종 규제가 경쟁국에 비해 불리한 평가를 받고 있고, 경제성장률 둔화, 중국의 흡수효과, 비용경쟁력 약화, 불안한 노사관계, 외국인투자에 대한 부정적정서 및 생활환경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외국인직접투자 활성화를 위하여 외국인직접투자가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외국인직접투자 최적화방안을 제시한다.
외국인직접투자가 한국에 미친 생산 및 고용효과를 분석한 결과 2000년부터 외국인직접투자 유치를 통해 유발된 생산은 한국GDP의 1.85%이며, 외국인직접투자를 통해 창출된 일자리비중은 총취업자수의 0.7%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외국인직접투자는 생산성, 기술력, 무역 및 시장경쟁의 파급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제시하는 외국인직접투자 최적화 방안은 국제기준에 맞는 투자환경조성, M&A형 투자활성화, 비즈니스서비스업 신설투자 활성화, 고부가가치산업 특성화 유치,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등의 5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