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현재 환경보호를 위해 CO₂배출이 높은 국가 및 기업과 전쟁중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치열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올해 녹색성장을 법안으로 만든 세계 최초의 종합 법안인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이 공표되었다. 용어적 구분으로 확연히 알 수 있듯이 기존의 지속가능경영, 환경경영 등의 용어를 “녹색경영”으로 통일을 시켰다.
최근 국내 대기업이 녹색경영선언을 발표하는 등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노력이 가시화되고 있으나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지는 못한 실정이다. 이러한 추세는 음료회사(주류, 청량음료)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그런데 음료회사들이 PET, 캔, 유리병, 종이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포장재의 선택 기준이 소비자의 음용 편의성, 제품 차별화(마케팅, 디자인 등), 회수 가능성만을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여러 포장용기 중 유리병이 반복사용(재사용)이 가능한 유일한 포장재이면서 유리용기의 사용이 ‘자원순환’에 따른 ‘녹색마케팅(경영)’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살펴보고자 한다.또한 기업의 폐기물 의무에 따른 제도 선택기준인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와 ‘빈용기보증금제도’를 해외 제도와 비교 분석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음료회사의 녹색마케팅(경영)전략 구축에 있어서 포장재의 선택 시 주요 체크포인트를 살펴보고, 재활용 의무에 따른 기업의 폐기물 제도 선택 시 장단점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국내와 해외의 빈용기보증금제도 적용 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정부의 재활용 제도의 정책적 시사점을 발견하는 연구라고 할 수 있다. 음료회사에서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의 포장재와 재활용 제도는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라는 질문에서 ‘녹색마케팅(경영)관점에서 출시되는 제품과 기존 제품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본 연구가 활용되길 기대한다.